고양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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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고양이는 내 비밀친구.뉴질랜드에서/하루하루 2020. 5. 11. 18:30
이사를 와서 텃밭을 열심히 만들어 가꾸기 시작할 무렵, 폭신한 새 흙과 거름을 사다가 깔아주고 고추, 토마토 등 모종들을 심어주었지요. 이 모종들을 잘 키워 내 식탁에 올려먹을 날을 상상하면서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똥파리들이 날라다니는거예요! 그래서 텃밭을 보니 모종들은 파해쳐있고 둥글게 솟아나 쌓여있는 흙..... 알고보니 고양이가 제 텃밭을 화장실로 이용하고 있었어요. 없던 곳에 푹신한 흙이 생기니 아니 이런 별다섯개 화장실이! 하며 고양이는 엄청 행복해 했겠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스트레스가 가득한 나날들이었어요. 똥이 똥이 어쩜그리 냄새가 심한지.. 매번 텃밭의 똥을 퍼내며 "넌 도대체 모먹니?!?!너 사람이니? " 혼자 화를 내다가 혼자 또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