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알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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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담그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11. 08:44
저는 어렸을 때 엄마가 일을 하셔서 오빠랑 집에 둘이 있으면서 하나하나 만들어 먹다보니 음식에 재미가 들렸었어요. 오빠가 맛없어도 참 맛있게 잘 먹어주었거든요.ㅋㅋㅋ 요리하는 재미가 그거잖아요? 내가 해준 요리 잘먹으면 또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 근데 어느새 요리에 흥미를 잃고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을 홀짝홀짝 받아먹으며 살을 찌워왔는데요. 근데 결혼을 하고 뉴질랜드에 이렇게 와보니 엄마가 없잖아요?ㅠ 오로지 제가 하는 밥, 반찬들로 밥먹는 신랑이 왜이렇게 불쌍해 보이는지ㅠㅠㅠ 맛없어도 "와~ 세상에 없는 특별한 맛이네!" 라고 말해주는 우리 착한 신랑. 맛없어도 자기분량은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워먹어주는 신랑이기에 힘내서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맛있게 되면 보람도 있지요! 김치가 떨어질때 쯤, 한국마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