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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프로세서 활용요리 #1] 너란 아이.. 왜 이제야 산거니?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7. 16. 13:57반응형
여러분, 저 얼마 전에 푸드프로세서를 장만했어요!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레시피를 도전해 보았는데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밥상 일기에 쭉 올릴 테지만 그동안 해먹은 간단 요리들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떡갈비 만두지금까지 만들어 먹은 푸드프로세서 요리 중 제일 강추하는 요리예요!
푸드프로세서를 사기 바로 전날, 한양마트를 들렸다가 정육점에서 떡갈비 반죽 1킬로를 사 왔어요. 푸드프로세서를 살 줄 알았었다면 사지 않고 직접 고기를 사다가 갈아서 만들어 먹었을 텐데..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놓은 것을 열심히 먹어야 하니까!
첫날은 평범하게 동글 납작하게 펴서 떡갈비로 구워 먹었어요! 쫄면이랑 함께 호로록,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푸드프로세서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아 떡갈비 만두를 만들어 보았어요!
결과는?
맛도 맛이지만... 만두가 이렇게 쉬운요리였었나요?
사실 만두는 무엇보다 재료들을 다지는 게 일이잖아요? 이렇게 쉽게 된다면 매일매일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일주일에 한 번꼴로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당면 불려 놓는 시간 빼면 만두까지 만드는데 3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재료도 아주 간단해요.
시중에 파는 만두피 불려둔 당면 간장넣어 잠깐 익혀서 식혀놓기 두부 반의 반조각 떡갈비 반죽 파, 마늘 취향껏.
그리고는 모든 재료를 푸드프로세서에 넣어 잘 섞일 때까지 돌려주면 끝!
'다지다'가 무엇인가요? 앞으로 전 사용하지 않을 단어입니다ㅋ그리고는 만두피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주면 만두 완성이에요.
만두 만드는 것은 신랑이 함께 도와주었는데 모양이 참 제각각이지요? 그래도 저보다 더 빠르게 만든다며 어깨가 높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흥 못생기게 만들어서는 ㅋㅋ
찜기에 10분 정도씩 쪄서 참기름 살짝씩 발라서 기름종이 위해 쭉 나열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6-7개씩 쪄서 먹는답니다. 뉴질랜드에서 파는 그 어떤 냉동만두보다 정말 훨씬 훨씬 맛있어요. 저는 이제 만두 안 사 먹으려고요.
만두피가 모자라 남은 만두 속은 동그랗게 오븐에 구워서 샐러드랑 곁들여 먹을 신랑 도시락으로. 한 재료로 세 가지나 해 먹었네요 ㅋㅋ
감자채 전
캔우드 프로세서에 들었는 채치기 도구를 사용했어요.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유용한데요. 한쪽은 슬라이스, 한쪽은 이렇게 채치기가 가능하답니다.
감자채전은 얇고 일정하게 썰어야 골고루 익어서 맛있게 되는데, 채칼은 사용하기 위험하고 힘이 들잖아요.
그런데 이건 단 5초 만에 감자 두 개가 차르륵하고 썰어져 버리니까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그동안 열심히 칼질하며 해 먹었던 아이들이 파노라마로 스쳐 지나갔어요.
" 아.. 그 시절 안녕~ 나에겐 새로운 시대가 왔어"초콜릿 아몬드 쿠키
반죽 기능도 사용해 보았어요.
이 또한 어찌나 편하던지요. 재료 넣고 한 30초 정도만 돌리기만 하면 반죽이 완성돼요.수제쿠키이니 대충 올려놓고 포크로 눌러주고
180도에 18분 구워주면 완성!
조금씩 나누어서 포장한 다음 남편 간식으로 싸주었어요!
두부 카레
폭풍 눈물 흘리게 하는 양파 썰기도 몇 초 만에 해결돼요!
양파 열심히 볶다가 다른 야채 한꺼번에 또 갈아서 섞어서 볶아주고 끓이다가 카레가루 넣어주면 끝!
야채들을 곱게 갈아서 만들어 준다음,
이렇게 메인이 될만한 재료들을 구워서 올리면 더 맛있고 예쁘게 즐길 수 있어요.
이번에는 두부 들기름에 고소하게 구워 카레를 올려먹으니 건강 밥상 완성!
두부, 삶은 계란, 돼지고기 목삼겹 스테이크 등 재료에 따라 색다르게 먹을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세요.반응형'뉴질랜드에서 > 뭐먹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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