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어로 깔끔하고 간단하게 즐기는 연어장 만들기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는데 신랑이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연어를 사다가 요리해 먹은 지 꽤 됐더라고요. 그러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쫄면 양념을 만들면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생각난 연어!

신랑 퇴근하기 전에 얼른 사가지고 왔어요.  

쫄면이랑 연어랑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연어가 의외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라서 고소하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매콤 달콤 새콤한 쫄면이 그 느끼함을 없애주어서 쫄깃하고 고소한 연어와 찰떡궁합이랍니다.

매번 사오는 곳에서 연어를 사 오는데, 남섬 바닷가에서 길러서 그날 잡은 연어만 진공팩에 딱 포장해서 판매하는 곳이라 항상 맛이 깔끔하고 신선해서 믿고 먹고 있답니다.

근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오늘은 사면서 0_0..... 손이 좀 떨렸어요.ㅎㅎ

800g인데 거의 50불(약 39000원)을 주었거든요. 예전에는 삼십 불 조금 넘는 가격이면 살 수 있었는데..

소심한 성격이라, 가격은 듣고 난 뒤 눈은 똥그래졌지만, 많이 비싸졌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계산하고 나왔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사왔으니 맛있게 먹어야죠? 사진으로도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2/3는 썰어서 쫄면과 함께 다 흡입하듯 먹어 주었고요. 나머지 부분을 연어장을 만들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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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장 만들기

재료: 연어 300g, 간장 100g, 물 200g, 설탕 2스푼, 양파 작은 거 한 개, 대파 반 줄기, 미림 한 스푼, 청양고추 한 개-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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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연어를 예쁘게 잘 썰어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나머지 재료(간장, 설탕, 파, 청양고추, 양파 반개, 미림, 물)를 다 넣어 끓어주면 되는데요, 

저는 간장에 절여진 생 양파도 연어랑 같이 먹고 싶어서 양파 반개는 생으로 남겨두고 끓이지 않았어요.

끓기 시작하면 오래 끓이지 않고 한 2-3분 뒤에 끄고 식혀주세요.

간장이 충분히 식고 나면 연어와 생양파를 담아둔 그릇에 부어주세요.

연어가 잘 잠기게 부어준 다음 냉장고에서 6시간 이상 두었다가 먹으면 완성이에요! 

저는 그 다음날 꺼내 먹었는데요, 연어가 간장에 잘 절여져서 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따뜻한 밥 위에 올려서 연어 하나 밥 한 숟가락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랍니다.

저는 이렇게 김에다도 싸서 먹는데 완전 꿀맛이에요! 

 

끓여서 담가 두기만 하면 되는 요리인데, 맛은 정말 좋아서 자주 해 먹는 요리인데요, 여러분도 맛있게 만들어드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