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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로 달달 고소한 커피 땅콩 주전부리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12. 4. 08:45반응형
저는 어려서부터 외식이나 과자를 엄마가 사 주신 기억이 없어요. 항상 유기농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에게 외식이라는 단어는 1년에 한 번 정도가 겨우 였어요. 그래서 외식 자주 하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복에 겨운 소리였어요. 워킹맘이신데도 그렇게 정성 들여 만들어 주고 매번 식사에 간식을 만들어 주시는 게 얼마나 큰 희생이었는지 결혼해 보니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참 좋아하는 커피 땅콩을 도전해 보았어요! 달달하니 고소한게 계속 손이 가는 주전부리이죠. 사실 호떡 만드려고 사 왔는데 너무 많이 남아서 만들게 되었어요. 하하.. 파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달달 고소함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커피 땅콩 레시피를 소개해드려요!
커피 땅콩 만들기
재료: 땅콩 230g, 설탕 30g, 소금 약간, 커피믹스 2개
저는 볶은 땅콩이 아니라 생땅콩이여서 이렇게 펼쳐서 오븐에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다음에 사용했어요.
노릇노릇 따끈한 땅콩 230그램이 식을동안, 나머지 재료를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설탕 30, 커피믹스 2개, 물은 커피랑 설탕을 녹을 만큼의 적당량을 넣어 끓여주세요. (물이 적을수록 나중에 땅콩을 저어주어야 하는 횟수가 적어진답니다.)
이렇게 녹아서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땅콩을 넣은 다음 잘 저어주세요.
잘 저어주다보면 수분이 날아가서 이렇게 꾸덕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불을 끄고 땅콩을 열심히 저어주세요.
처음에는 찐덕하던 소스들이 식어가면서 이렇게 하얀 분태로 변해요. 그러면 땅콩들이 낱알로 분리가 되면서 커피 땅콩이 완성된답니다.
재료 섞어 끓여서 땅콩 넣고 계속 저어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과정이에요. 하지만 맥주 안주로도 티브이 보며 한 줌씩 집어먹게 되는 간단한 간식이 완성되지요. 집에 남아 돌아다니는 땅콩이 좀 있으시다면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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