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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만점 입맛 제대로 돋구는 고추다대기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1. 21:23반응형
오랜만이에요! 코로나 덕분에 공짜 휴가를 신랑과 열심히 즐기고 돌아왔네요. 어디 가지 못하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다 보니 온통 제 핸드폰에는 음식 사진으로 가득 채워지고 저의 뱃살도 덩달아 불룩해지고 있어요.ㅎㅎ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뉴질랜드는 아침온도가 꽤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 보니 저의 작은 텃밭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요!
깻잎은 노래지면서 씨가 잔뜩 달려있고, 고추도 이제 빨간 고추가 달리기 시작했답니다.초록이들만 보다가 빨간 고추를 보니 너무 예뻐보이는거 있죠? 큰 고추는 아삭이 고추들, 뭉툭 한 건 잘 못 자라서 작은 아이들만 달리는 피망들, 청양이들 몇 개 따와서 고추 다진 양념을 만들어보았어요.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고추 다대기가 그리워하다가 생고추로도 많이들 만들어 드시길래 처도 처음 도전해 보았어요. 근데 어머나 저머나 ...맛있어요... 전 이거 만들어놓고 밥을 그렇게 자주 해 먹고 있어요. 정말 밥도둑 이거든요! 거기다가 활용도도 얼마나 높은지 몰라요. 찌개, 반찬, 양념장 등등 조금만 섞어 넣어주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확 살려주니까 한번 만들어 놓으면 정말 활용도 최고인 반찬이에요!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고추 다대기 만들기
재료: 청양고추, 아삭이 고추 반반 섞은 것 두 줌, 간장 1.5T, 액젓 1T, 멸치육수 진액 1T, 매실액 1T, 마늘 2T, 양파 반개, 후추 톡톡, 참기름 1.5T, 식용유 1.5T.
방법은 매우 간단하답니다. 우선 고추들과, 양파, 마늘을 다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후라이팬에 식용유 1.5스푼과 참기름 1.5스푼을 두른 뒤, 양파와 마늘을 먼저 볶아주세요.
볶다가 후추 톡톡 뿌려주고
마늘과 양파가 어느 정도 노릇노릇하게 볶아져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고추 다진 것과 나머지 양념을 넣고 볶아줍니다.
강한불로 2분 정도 볶으면 완성이에요. 이때 얼른 밥한 숟가락에 조금 떠서 얹어 먹어보면서 소금으로 자신의 간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간이 딱 맞아서 아무것도 더 넣지 않았어요!
작은 정사각형 반찬통에 알맞은 양이 나왔는데요, 원래 아주 소량씩만 섞어먹기에 일주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양일 거예요!
저는 이거 만들어서 따뜻한 밥에 참치 넣고 이거넣고 비벼 먹고 계란 프라이 해서 비벼먹고 라면에도 넣어 먹고 찌개에도 넣어먹고 피자에도 뿌려먹고 거의 모든 음식에 곁들여먹고 있어요 ㅋㅋㅋ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반찬이에요. 그냥 찬밥 물에 말아서 이것만 얻어먹어도 한 그릇 뚝딱인 반찬이랍니다. (쓰읍.. 적으면서도 침샘이 폭발하네요 ㅋㅋㅋ).
저만 맛있는거 먹을 수 없죠.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반응형'뉴질랜드에서 > 뭐먹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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