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구이 전문이지만 냉면 먹으러 간 알바니 MR CHARC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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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CHARCOAL

주소:  254 Cornerstone Drive, Albany, Auckland 0632 

영업시간: 월-금 5PM -11PM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고 가야됨)

전화: 09 303 1666

주차: 건물 앞 길 주차장은 돈을 내야 하는 주차자리들이라 건물을 지나 뒤 상가들 앞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가능해요.

맛 ★★★★☆

위생 ★★★☆☆

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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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입맛도 떨어지고 새콤달콤한 음식들이 당기는 계절이지요. 오클랜드는 이번 여름 계속 흐린날씨와 함께 폭우와 허리케인이 다녀갔는데요. 그래도 그 이후에는 한낮에는 제법 더운 맑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답니다. 

주말아침 무엇을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안가본 곳을 가보자! 하고 검색하던 중 MR CHARCOAL이 냉면맛집이라는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 냉큼 가보았답니다. 

입구에서부터 나는 꼬치구이 집이요! 하고 진한 숯향기를 내뿜고 있어요. 한식파인 저는 돼지갈비먹으러 가고 싶었답니다.ㅎㅎ 돼지갈비에 냉면이 딱인데, 다음에는 돼지고기 꼬치를 같이 시켜서 먹어봐야 겠어요..ㅎ

저희는 시간이 딱 맞아서 오픈시간에 딱 맞추어 갈 수 있었는데요, 가게 사장님이 예약을 했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예약을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서 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오픈 하자마자 가서 자리가 넉넉해서인지 자리를 안내해 주셨답니다. 다 먹고 나올 때가 되니 정말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구요. 복잡한거 싫어하시면 오픈시간에 맞추어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래도 메뉴가 영어가 중국어 밑에 쓰여져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었답니다. 

앞장은 꼬치구이 종류들이 나오고 뒷장은 음식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혹시나 해서 음식 사진들을 캡처해서 가지고 갔던거라서 사진을 보여주고 냉면과 꿔바로우를 시켰어요.

냉면과 꿔바로우를 다 먹고 그래도 꼬치구이 집에 왔는데 몇개는 먹어보자며 꼬치를 시켰는데요, 

메뉴에 적혀있듯이 3불 이하의 꼬치구이들은 최소 2개씩은 시켜야 되서 이것저것 골랐다가 취소하고 돼지고기 삼겹살, 데리야끼 치킨, 오징어 다리만 2개씩 추가해서 시켰답니다.

 

둘이서 냉면 하나 꿔바로우 하나 이렇게만 시켰는데, 따로 그릇두개를 가져다주셔서 편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었어요. 중식당이지만 한국음식이여서 그런지 위에 김치도 올라가져 있더라구요.

맛은 국물이 그래도 맛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건 냉면면발이 냉면처럼 쫄깃하지 않고 덜익은 당면처럼 딱딱하게 씹히는 그런 질감이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중식당에 가면 꼭 시켜먹는 꿔바로우예요. 어디를 가도 실패하지 않는 메뉴인 것 같아요. 다른 중식당보다 더 한국스러운 맛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고수나 생강, 파가 많이 올려져 있는 편인데 여기는 파흰부분과 쌀알갱이만한 다진마늘이 많이 올려져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답니다.

돼지고기 꼬치구이는 찍지 못했어요. 돼지털이 너무 많이 보여서 너무 충격적이라 남편입으로 들어가는 털많은 돼지고기를 보며 멍타고 있었거든요... ㅋㅋㅋ 

사실 저는 한식파라 강한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ㅎㅎ 그래도 중국 꼬치구이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맥주와 함께 먹기 정말 좋은 안주거리 인 것 같아요! 오징어와 데리야끼 치킨은 저도 거부감없이 잘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찍어먹는 양념도 두가지로 나눠 있는데, 다른 블로거 분은 취향저격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꼬치구이와 냉면, 꿔바로우를 함께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