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와이 헤드 트레킹 (Mangawhai Cliff Walk)

안녕하세요. 해나예요.

 

제 사진들을 구경하다가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까 해요!

오클랜드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는 곳이에요. 자동차로 운전해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날씨가 허락해 준다면 정말 너무 멋진 해안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남편과 결혼 천일 맞이 기념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우리 오빠 천일 동안~~ 그대 힘들었나요?ㅎ 우리 오빠는 조금 힘들었을지도ㅎ
뉴질랜드는 겨울에는 공휴일이 없어요. 그래서 금요일부터 휴가를 내서 금요일은 같이 방콕을 하며 놀고, 토요일 날씨 아주 좋은 날 재빠르게 다녀왔답니다. 뉴질랜드 겨울 날씨는 정말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하거든요ㅎ

8시에 출발했지만 오빠랑 트래킹 할 때 쓸 모자가 없어서 모자 사러 웨어하우스 가서 구경하다가 보니 9시. 그런데 마음에 드는 저렴하면서 괜찮은 (도둑 심보인 것인가..ㅎㅎ) 모자는 없었고, 어차피 늦게 가는 거면 그냥 캐두만두 가서 구경하다가
오빠의 제안으로 코튼온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모자가 하나에 3불인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시간은 10시가 넘어버렸지만 오빠 꺼 내 것 하나씩 사고 득템 했다며 더 기분 좋게 출발 ~~~

주차하자마자 앞에 보인 멋있는 풍경.. 감동,, 또 감동 ㅜ 출발하시기 전이나 돌아오신 후 이 아름다운 풍경에 도시락 들고 오셔서 즐겨보세요.

 

 

해변 구경 조금 하고선 드디어 출발! 총 2시간 15분 거리이지만 초반에는 계단과 오르막이 있어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평탄한 길만 있어서 걷기 매우 수월해서 부모님들과 다녀오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물과 간단한 간식 정도는 꼭 챙겨가시면 더 좋겠지요?

 

뉴질랜드 와서 두 번째 트레킹 도전이었는데 4시간 걸음도 무리 없이 성공하고 왔답니다. 

날씨 좋을 때 꼭 다녀오시길 추천해드려요. 뉴질랜드의 초록 파랑 바닷가와 쨍한 하늘에 솜사탕 같은 구름까지 눈도 시원 가슴도 시원한 당일치기 여행으로 너무 좋은 곳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