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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나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뉴질랜드 동물원 "Auckland Zoo"
    뉴질랜드에서/어디갔니? 2020. 1.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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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이 돼요. 환상적인 여름 날씨를 즐기며 놀러 다닐 시기가 돌아왔어요! 유후!!!!

    동물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이번 휴가때에는 동물원을 꼭 가보자고 해서 1월 1일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오클랜드 동물원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데이를 빼놓고는 항상 운영을 하더라고요.

    대부분 동물원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가시겠지만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즐거운 데이트 코스였답니다. 동물원이지만 이곳저곳 쉬어가며 구경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아서인지 저는 가족들 놀러 오면 데리고 놀러 가려고 또 계획 중이랍니다!

    할인되는 쿠폰이 있나 찾아보려고 Bookme를 들어가서 쳐 보아도 아쉽게도 할인되는 쿠폰은 나와있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동물원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당일 투어 티켓은 할인이 안되지만 미리사면 20% 할인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24불인데 19불로 할인받아서 샀답니다. 이렇게 산 티켓은 산 날로부터 90일까지 쓸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오픈하는 시간 9:30쯤 집에서 출발해서 10시쯤 도착했어요. 그랬는데도 동물원 바로 앞 주차장은 거의 몇 자리 안 남아 있더라고요. 다른 곳에 주차장이 더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조금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가 나올 때쯤에는 길거리에도 줄지어 주차된 차들이 보이더라고요. 

    도착하면 이렇게 지붕 위에 오클랜드 동물원이 크게 써져있는 입구가 나온답니다. 

    미리 티켓을 구입하신 분들은 티켓팅 하는 줄에 안 서고 사진에 보이는 "Entry"로 바로 가셔서 결제 후 이메일로 받으신 바코드를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이 엔트리를 지나면 사진에도 약간 보이는 초록색 배경 앞에 서서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저는 카메라를 들고 가서 사지 않았지만 살 의향이 있으시다면 들어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입장하시길 추천드려요ㅋㅋ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뒤로 순식간에 일행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거니까요 ㅎㅎ 놀란 표정을 지으라고 저희는 요청받았는데,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사자나 호랑이 옆에 저희가 있었겠지요?ㅋ

    이렇게 찍고 나면 큐알코드가 그려져 있는 종이 한 장을 주는데 나중에 들어가 보니 사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깜박하고 며칠 지나서 들어가보니 다른 가족들 사진이 딱! 확인이라도 해볼걸 많이 아쉬웠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진이 나왔는지 꼭 확인이라도 해보시길 바라요!

    이렇게 들어가면 노란 창으로 분위기 있게 꾸며진 기념품 샾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 동물원에 오면 꼭 한 장씩은 찍고 가야 하는 코끼리 동상이 나온답니다. 저희는 이미 4년 전쯤 여기 와서 한번 찍어주었기에 쿨하게 지나 아프리카 동물들이 있는 옆길로 쭉 걸어 들어갔답니다.

    오클랜드 동물원의 관람 포인트는 이 맵을 들고 다니시면서 저 맵 옆으로 보이는 "Free daily Keeper talks" 시간표대로 움직여 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려요!

    각각의 동물들을 데리고 나오거나 사육사가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그냥 보면 지나쳤을 동물들도 사육사의 설명도 듣고 동물들과 훨씬 더 잘 살펴보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는 저의 저질체력으로 동물원의 반만 구경하고 나와야 했어요ㅋㅋㅋㅋ그래서 아프리카, 스리랑카, 뉴질랜드 이렇게만 구경하고 나왔는데요. 다음에 가면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구경하고 오려고요. 

    기린들은 아직 내보내 주지 않아서 이렇게 멀리서만 구경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멀리서도 저 큰 키와 길목 덕분에 멀리서나마 잘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시기가 정말 좋아던게 저희가 갔을 때 얼룩말이 새끼를 낳은 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여서 귀여운 얼룩말 새끼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엄마를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조그마한 새끼가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을 서서 구경했답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강력한 눈빛을 발사하며 따라오는 타조도 보시게 될 거예요.ㅋㅋ 타조 눈빛도 무섭지만 발 보세요ㅋㅋㅋㅋ 울타리가 있음에 평화로운 동물원인 거겠죠?...

    제가 너무 귀여워서 한 20분은 서서 구경했던 미어캣이에요. 손바닥만 한 크기인데 어찌나 보초를 열심히 서고 있던지 대신 서주고 싶었답니다. 

    이 뒤태를 보고 엉덩이를 토닥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ㅠㅠ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던 코뿔소! 눈과 배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동상으로 착각했을 정도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저는 동물원 갔다가 정말 빵 터진 동물이 이 사자였어요! 사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찾아보니 이렇게 열심히 자고 있더라고요.ㅋㅋ "어이구 어이구ㅋㅋ 나 같은 사자 같으니라고!! ㅋㅋ" 그러면서 오전에 와서 자나보다 그리고 자는 거 구경하면서 지나쳤거든요.

    그런데 이제 돌아가는 길에 한번 더 일어났나 보고 싶어서 사자가 있던 자리에 가니 나무 위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제 일어났나 보구나" 하면서 막 찾아봐도 없길래 어디 갔지? 했는데 ㅋㅋㅋㅋ 알고 보니 햇빛을 피해 그 나무 바로 아래로 내려가 계속 자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와.. 사자 잠 많은 거 인정!

    근데 그거 아시나요? 공통된 점이 초식동물은 아침 일찍부터 다 움직이고 있고요. 육식동물인 고양잇과는 다 이렇게 자고 있었다는 거요. 왠지 모르게 슬퍼지더라고요.ㅋㅋ

    이렇게 열심히 쭉 걸어가다 휴식이 필요할 때쯤, 이런 예쁜 꽃나무들 사이로 음식을 살 수 있는 카페와 함께 넓은 휴식 공간이 나와요. 소풍에는 간식이니 저희는 싸가지고 간 간식들을 꺼내놓고 잠깐 먹방을 펼쳤어요. 휴식공간도 너무 예쁘죠?

    아이들은 중간 분수에서 이렇게 물장난에 바빠서 부모님들께 휴식을 선사하죠 ㅎㅎ

    이렇게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 기다리다 보면 바로 앞에 스리랑카 코끼리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11시 15분에 있는 코끼리 이야기 시간이 시작돼요. 사육사가 코끼리 장난감을 힘들게 질질 끌고 나와선 코끼리 한 마리와는 장난감 놀이를 해주고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점잖은 코끼리와는 이렇게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코끼리가 정말 똑똑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저는 코끼리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코끼리 목소리가 얼마나 큰 지도 보여주었는데, 정말 커서 옆에 갓난아기가 듣고 놀래서 울어 버릴 정도였어요 ㅎㅎ 가시면 꼭 코끼리는 놓치지 마시고 보셔야 해요!

    뉴질랜드로 건너가면 이렇게 파충류와 새의 나라답게 새의 종류를 많이 볼 수 있어요.

    남섬 갔을 때 아쉽게도 못 보고 온 키아 새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침 사육사가 먹이를 들고 오셔서 자고 있던 키아 새들인데 어떻게 알고 다 모여들더라고요! 덕분에 재미있는 구경을 했어요. 

    밤에 활동해서 잘 볼 수 없는 키위도 이렇게 어두운 실내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중간에 오동통한 동그란 아이가 키위랍니다. 엄청 열심히 무언가를 파서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오후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제가 동물원을 나올 때쯤에는 이렇게 코뿔소가 진흙팩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마 오후에 가면 동물들이 조금 더 잠에서 깨어 열심히 활동하지 않을까 싶어요!

    동물원 모든 곳을 다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반만 한 구경이라도 너무 만족스럽게 걷고 구경하다 왔어요. 혹 시간이 여유가 되신다면 가족분들이 놀러 오시면 데려가셔서 뉴질랜드에 사는 동물들 구경시켜드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있으면 정말 더 좋아할 만한 장소이기도 하고요. 뉴질랜드 경치도 구경하면서 동물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아니면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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