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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된장국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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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에는 봄이 오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맛있는 배추와 무가 사라지는 계절이랍니다. 뉴질랜드 겨울은 많이 춥지는 않은데도 확실히 겨울배추가 참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한국 마트에 가면 배추가 오래돼서 겉잎들은 떼어버리고 배추 속잎만 팔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손으로 들어봐서 가장 묵직한 아이로 집어왔어요. 

    간단하면서도 밥말아 먹기 딱 좋은 시원~한 배추된장국 만들어볼까요?


    배추된장국

    재료: 쌀뜬물 800ml, 다시마 10cm*10cm 한장, 마른버섯 또는 버섯 한줌, 양파 1개, 배추 3줌, 된장 크게 2숟갈, 다진마늘 한숟가락, 고춧가루 반숟가락, 파 약간.


    재료도 아주 간단하지요? 

    우선 쌀뜬물을 냄비에 넣고 다시마를 제일먼저 담그어 놓았어요. 물이 끓으면 제일 먼저 빼야 되기 때문에 찬물에 먼저 불려서 놓으면 맛이 더 우러나와 맛있게 된답니다. 사실 다시마물을 전날 찬물에 넣어 하루동안 담가놓아서 찬물로 우린 다시마가 저는 더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마른 버섯은 물에 살짝 헹군다음 육수에 넣어주세요. (말리면서 묻었을 먼지나 냄새를 쓰윽 씻어주기 위함이예요) 양파는 최대한 갈색 껍질을 남겨서 넣어주세요. 껍질에서 맛있는 육수가 많이 우러나오거든요. 불에 올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다음 1-2분 후에 다시마를 건지고 15분정도 더 육수를 끓여주세요.

    육수를 올리고 나면 이제 배추를 준비해 볼까요? 잘 안보고 묵직한 것만 보고 골라왔더니 배추 가장자리 잎에 까만점들이 보이네요. 저온으로 장기간 보관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먹어도 상관이 없지만 보기에 좋지않죠. 고르실 때 찬찬히 살펴보셔서 예쁜배추로 골라보세요. 저는 못난이 배추 당첨되었어요. 

    잎들을 하나하나 떼어서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마늘을 다듬어 빻아 준비해 주세요. 저는 갈아놓은 마늘보다는 이렇게 바로바로 까서 먹는 마늘이 좋아서 항상 이렇게 요리할 때마다 까먹어요. 확실히 맛이 좋거든요. 오래보관하게 되면 나중에 마늘이 새콤해지고 쓴맛이 강하게 나서 요리를 망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렇게 준비하다 보면 육수가 완성이 되었을 거예요. 그러면 육수에 된장 2숟갈을 풀고 배추를 넣어주세요. 저는 김밥을 같이 만드느냐고 정신이 없어서 배추를 먼저 넣었어요 ㅋㅋ.

    다진 마늘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반숟가락도 넣어 주신다음, 배추가 흐물흐물 맛있게 익을 때까지 중불로 끓여주세요.

    이제 먹어도 되겠다 싶을 때, 파를 썰어서 넣어주시면 완성이예요!

    간단하쥬?ㅎㅎ 반찬없는데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김치랑 먹고싶다! 할 때 만들면 정말 맛있는 최고의 메뉴랍니다. 깔끔하고 속도 편하고 든든한 한끼 여러분도 맛있게 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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