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징어 낙지 볶음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12. 10:31
    반응형

    매번 무엇을 먹을까 고민 많으시죠? 뉴질랜드는 보통 사람들이 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 학교다니는 아이들도 다 도시락을 싸가서 뉴질랜드 엄마들은 모두 저녁때쯤 되면 다음날 도시락 고민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지만 저희 신랑 도시락을 매일 싸고 있어요. 우리집 저보다 훨씬 큰 아가랍니다. 말도 잘 듣고 용돈도 주고 저한테 까까도 사주는 ㅋㅋㅋ 그래서 신랑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을 고민할 때면 다음날 같이 도시락으로 싸 줄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서 고르게 되는 것 같아요.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이여야 하고 도시락도 쌀 수 있으며 저녁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이 세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항상 고민하게 되네요; 저의 고충을 여기다 주저리 하고 있다니 ㅋㅋㅋ 하지만 뉴질랜드 살고 계시다면 누구나 공감하실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편의점과 배달문화 너무 사랑합니다.

    잡담은 그만하고! 오늘은 그래서 오징어낙지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오징어랑 낙지는 기운이 나게 하는 음식이잖아요. 집에 돌아다니는 야채들이 너무 많다! 하실때에도 참 좋은 메뉴예요. 다 썰어서 같이 볶으면 맛있는 메인메뉴가 되거든요.


    오징어 낙지 볶음



    재료: 오징어와 낙지, 집에 있는 야채들(저는 양배추, 당근, 양파, 버섯, 파), 콩나물(저는 없어서ㅠ), 청양고추(매운 걸 원하시면 넣으세요!)

    소스: 고추장 2T, 고춧가루 4T, 굴소스 1T, 요리당 2T, 설탕 1T, 참기름 1T, 액젓 1t, 후추 조금, 다진마늘 1T.


    우선 저는 낮에 양념을 만들어서 저녁하기 전까지 조금 숙성시켜 놓았어요. 그러면 양념이 더 잘 어우러지고 맛있거든요. 하지만 바쁘시다면 그냥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낙지와 오징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파를 잘게 썰어서 중간 불로 파기름을 내어주세요. 그러다가  양념을 넣어 살짝 파기름에 볶아주세요.

    그리고는 야채들을 넣어 적당히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야채가 적당히 익었다면, 물기를 빼준 오징어와 낙지를 넣고 쎈불에 휘리릭 볶아 완성해 주세요.  (낙지나 오징어를 처음부터 넣고 볶아주게 되면 식감이 질겨져요. 그러니 야채들을 먼저 볶은 후에 오징어와 낙지를 재빨리 익혀주시면 맛도 있으면서 질기지 않게 드실 수 있어요.)

    마지막에 그릇에 얹어 참기름과 참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이예요! 

    소스만 알맞게 잘 만든다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예요. 저는 손질된 냉동 오징어와 낙지를 사서 더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끼 한번 도전해 보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