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채식 만두 만들기

안녕하세요! 해나예요.

오늘은 고기 없이 만드는 채식 만두를 만들어 보았어요!

시중에 맛있는 고기만두는 많이 파는데 채식 만두는 맛있는 만두를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더군다나 이번에 비비고에서 파는 김치만두를 사왔는데 신랑과 저 모두 느끼기에 만두가 너무 달아서 질려버렸거든요. 그래서 잘 익은 김치랑 야채만 넣은 깔끔한 만두가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남편도 저도 너무 만족한 채식만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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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맛의 채식 만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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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두부, 잘 익은 김치, 김치 국물, 고춧가루, 당면, 숙주, 애호박, 파, 부추, 만두피, 간장, 굴소스, 들기름, 소금, 들깻가루.

 

우선 재료는 따로 개량을 하지 않았어요. 집에 있는 야채를 잘 활용해서 먹고 싶은 만큼 적당히 넣어 만드시면 되거든요. 

고기만두와는 달리 야채만두의 장점 중의 하나지요. 만들 때 계속 맛보면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것저것 넣어보며 가감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맛으로 간도 내 입맛에 딱 맞춰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두부,

그리고 당면은 야채들의 수분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덜 익혀서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저는 칼로 잘 다져질 것 같으면 바로 꺼낸답니다. 그리고 당면을 삶을 때 미리 냄비에 간장과 조금의 설탕을 넣고 끓여주시면 더 맛있는 재료가 돼요.

숙주는 삶지 않고 쪄주었어요. 그래야 맛도 더 있고 영양소 파괴도 덜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김치 다져서 짜주고

 

 

 

 

숙주 다져서 짜주고

호박 소금에 절여놓았다가 짜주고 (만두는 다지고 짜고 가 일인 것 같아요 ㅋㅋ 다짐과 짜줌의 연속)

그리고는 간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너무 단 만두에 질려서인지 단거 넣지 않고 깔끔하게 고춧가루 조금과 굴소스, 간장, 김치랑 잘 어울리는 들기름, 그리고 소금, 그리고 김치 국물을 넣어주었어요. 더 김치 김치 한 만두가 될 수 있게요. 그리고선 들깻가루로 적당한 질감을 만들어 주면 끝이랍니다!

 

저녁때쯤 퇴근한 신랑과 함께 열심히 만두피에 넣어 예쁘게 빚어 쪄주었답니다. 

 

신랑이 만든 만두를 먼저 쪄주어 둘이 폭풍 흡입해주고요!

제가 만든 만두는 쪄서 신랑 다음 날 도시락으로 당첨!

아 그리고 만두를 찌신 다음에는 들기름 살짝 해서 만두 겉을 코팅해 주셔야 서로 달라붙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길게 보관하시고 싶으실 때에도 이렇게 코팅 후 급속냉동에 냉독해 주셨다가 나중에 꺼내서 드시면 아주 맛있답니다.

저희는 순식간에 사라져서 냉동할 만두가... 없었답니다.

하얀 만두가 찌면 이렇게 투명해져 속이 보일랑 말랑 얼마나 이쁜지요. 

집에서 만드는 만두가 제일인 듯합니다! 여러분도 건강한 채식 만두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