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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 어묵채 볶음 잔뜩 들어간 어묵김밥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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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자주 만들어먹는 어묵김밥을 만들어봤어요. 예전에는 김밥 하면 단무지, 햄, 시금치 등등 들어가는 재료들이 보통 정해져 있었는데 요즘에는 색다른 재료들을 넣어 나만의 김밥을 많이 만들어 드시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계란이 많다면 계란 김밥, 진미채가 남았다면 진미채 넣고 진미채 김밥 이렇게요. 저는 오늘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살펴보다가 어묵이 많이 있길래 어묵김밥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어묵김밥

    재료: 어묵 10장(저는 어묵이 아주 얇은 어묵이라서 많이 했는데 일반어묵은 6-7장이면 될 것 같아요.), 단무지, 우엉, 당근, 김밥김, 밥, 참기름, 참깨, 소금, 들기름, 설탕, 간장.


    그래도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우엉은 넣어주어야 겠지요? (하지만 단무지 없어도 포기김치 씻어서 꽉 짠다음 길게 찢어서 넣어 주셔도 맛있어요. 사실 저는 이걸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단무지를 넣었답니다.) 이 단무지는 뉴질랜드에서 제가 좋아하는 단무지 브랜드예요. 다른 것도 먹어봤는데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단무지와 우엉을 꽉 잘 짠 다음 김밥 재료들을 모아 둘 큰 접시에 담아주세요.

    당근은 채를 쳐서 소금, 들기름을 넣고 잘 볶아주세요. 너무 많이 볶으면 쉽게 끊어지고 식감이 좋지 않으니 적당히 당근이 잘 휘어진다 싶을 때까지만 볶고 얼른 접시에 담아주세요. 저는 소금 6꼬집 넣어는데 하나씩 집어먹어보면서 간을 맞춰주세요. 조금 간간하다 느껴야 김밥에 들어가서 맛이 있답니다. 저는 간단하게 스파이럴라이저로 국수처럼 뽑아서 볶았어요.

    어묵을 잘게 채썰어서 냄비에 담아주세요.

    참기름 1숟갈, 간장 4 숟갈, 설탕 1숟가락 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이제 기름을 오뎅에어묵에 적당히 두르고 볶아주시다가 잘 볶아져서 어묵에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색이 골고루 입혀질 때까지만 볶아주 신다음 김밥 재료 접시에 담아주세요.

     

     

     

     

    이제 김밥재료 준비가 끝났네요.

    이제 밥을 꺼내서 소금, 참깨, 참기름을 둘러 잘 섞어주세요. 밥도 간이 조금 간간해야 맛있답니다. 준비가 다 되었다면 이제 김밥김을 도마 위에 얹고 김밥김 반을 잘라 이렇게 사선으로 넣어주세요. 그러면 김밥이 잘 찢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는 밥을 야구공만큼 올린다음 골고루 펼쳐주세요.

    밥을 잘 펴준 뒤, 김밥재료를 차례대로 올려주세요. 주재료인 어묵은 듬뿍 올려주었답니다.

    저는 김발을 사용하지 않아요. 김발의 모양이 남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귀찮기도 하고요.ㅎㅎ 재료가 튀어나가지 않게 바깥쪽을 손으로 대고 굴려준 뒤에 끝과 끝을 붙인다는 느낌으로 눌러주면 예쁜 김밥 모양이 된답니다. 그런 다음 어깨 주무르듯 골고루 돌려가며 눌러주면 오동통 예쁜 김밥 모양이 된답니다.

    함께 만들어 둔 배추된장국과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옆에서 신랑은 통으로 들고 고기 뜯듯이 뜯어먹고 저는 썰어먹고요. 뜯어먹으면 더 맛있나 봐요.ㅎㅎ

    나머지는 잘 썰어서 다음날 신랑 도시락으로도 싸주었답니다.

    간단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내 입맛대로 만들어 먹어서 좋았어요. 도시락도 해결하고요! 

    이제 한국은 가을이니 예쁘고 맛있게 도시락 싸서 소풍 다녀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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