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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에만 발라먹지 마세요.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사과잼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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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도 저는 냉장고를 뒤지며 만들 음식을 정했습니다.  남는 음식은 허락할 수 없다! 외치면서 개구리 눈을 하고 냉장고를 쭉 둘러보다가 먹지 않고 쌓여가는 사과를 발견했어요! 저희 남편 일갈 때 간식 중 하나로 도시락 가방에 껍질을 깎지 않은 사과를 하나씩 통으로 씻어서 싸주는데요. 가끔 남편이 제가 먹을 사과도 몇 개씩 더 사서 냉장고에 넣어주면,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자꾸 안 먹게 돼서 사과가 그냥 먹기에는 푸석해질 때까지 냉장고 안에 두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그런 사과로 딱 만들기 좋은 사과잼을 소개해드려요.

     


    활용도 높은 사과잼 만들기

    재료: 사과 4개, 설탕 5큰술, 계피가루 0.5 티스푼, 소금 0.5 티스푼


    그래서 냉장고에서 발견된 사과 4개를 꺼내서 물에 깨끗히 씻어주었어요. 봉지봉지마다 들어있던 사과들이라 종류도 다른 사과들로 만들게 됐네요. 

    이제 과도를 꺼내어 사과를 깔끔하게 깍아줍니다. 껍질이 건강에 좋기는 한데 잼에 넣게 되면 많이 질겨서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아깝지만 깎아내어 버려 주세요. (사과가 냉장고에 오래돼서 질겨져서인지 칼로 깎을 때 저는 좀 힘들더라고요. 칼질을 잘 못하신다면, 감자칼로 깎기를 추천드려요!)

    다 깍으셨으면 사과를 반으로 자른 다음, 또다시 반으로 잘라주세요. 그런다음 씨 부분을 도려내어 줍니다. 일반 사과 깎을 때처럼 잘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다음 사과를 최대한 작게 다진 후 펜이 넓은 냄비에 넣어 주세요. (닥이 넓고 높이가 높지 않은 펜으로 골라주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수분이 금방 증발되어서 금방 만들 수 있거든요.)  "나... 자꾸 이렇게 음식을 다져서 만드는 요리를 많이 할 거면 다지기를 사버려?!?!" 마음속으로 외치다가, 그래도 저는 미니멈 라이프를 지양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을 고이 접어 한구석으로 담아둡니다. 사실 칼로 열심히 정성 들여 다지는 게 훨씬 맛있긴 해요 그렇죠?

    그리고 설탕 5큰술을 넣어주세요. 저는 호떡 소 만들고 남아있는 흑설탕이 있어서 이걸로 넣어주었는데요, 흰 설탕으로 만드시는 게 제일 예쁘긴 하답니다.

    그리고 시나몬가루를 조금 넣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가감하셔도 좋아요. 저는 시나몬가루인 줄 알고 사 왔는데 설탕이 섞여있는 제품이었네요.ㅎ

    그리고 소금을 0.5 티스푼을 넣어주세요. 사진으로 보니 저는 조금 더 넣은 것 같네요.

    그리고는 중 약불로 계속 저어주시면서 물이 졸아들고 적당히 조려 시주시면 끝이에요. 너무 꾸덕하게 조리시면 잼이 식었을 때 너무 딱딱해져서 엿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 '어? 잼으로 쓰기에는 조금 묽은데?' 하실 때 불을 끄시고 식혀주시면 딱 알맞은 질감의 잼이 된답니다. 

     

    사과 4개를 조리니 이렇게 딱 한통의 잼이 나왔어요.

    잼이라 그런지 어려울 것 없이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어지지요? 저는 조리는 시간도 10분 정도로 끝냈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바닥이 넓은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시면 잼이 금방 만들어진답니다. 

    빵에 발라만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여러 요리에도 이 사과잼이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단 맛이 나는 음식에는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설탕으로만 내는 단맛보다 과일의 단맛이 섞인 단맛은 훨씬 음식의 맛을 살려준답니다. 특히 저는 비빔국수 소스 만들 때도 좋았고, 쌈장을 만들 때에도 넣어주면 참 맛있었어요.

    여러분도 맛있게 만드셔서 더 맛있는 요리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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