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김밥재료 활용요리] 계속 집어먹게 되는 새우 유부초밥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20. 19:29반응형
김밥을 만들고 나면 재료가 애매하게 남는 경우가 참 많죠?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또 싸 먹기에는 양이 너무 적어서 남겨두기에도 거시기한 경우가 많으시지 않으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오늘은 그럴 때 활용가능한 요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유부초밥인데요. 만들어보시면 간단한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남기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나중에 외국 친구들 초대할 때 대량으로 꼭 한번 만들어 주려고요. 그럼 레시피 소개해 드릴게요!
새우 유부초밥
재료: 유부초밥세트 하나, 마늘, 남은 김밥재료, 간장 1T, 설탕 1t, 미림 또는 미작 1T.
재료도 너무 간단하지요? 저는 대림 유부초밥세트 하나 사 왔어요. 급할 때 신랑 도시락으로 싸주려고 사놓았던 건데 이렇게 먹게 되네요.
새우는 깐 냉동새우를 사용했어요. 8마리 꺼내서 찬물에 우선 녹여주었어요.
그런 다음 마늘 2쪽을 까서 찌지 않고 칼로 마구 다져주었어요. 밥알 크기 정도로만 다져서 넣으면 마늘 씹는 맛이 참 고소하답니다.
그리고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고 우선 튀기듯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김밥 재료들을 같은 크기로 잘게 다져주세요. (너무 재료들이 굵으면 유부초밥 만들 때 따로 놀게 돼요. 밥알 크기에 맞춰서 다져주시면 좋답니다.) 요즘에는 줄로 막 당겨서 쉽게 다질 수 있는 게 있던데.. 여기는 사려고 보니 너무 비싸더라고요. 칼로 열심히 다져주었습니다! 사실 다 섞어버릴 거라 다 한꺼번에 놓고 섞어서 다져주셔도 돼요. 저는 들어간 재료 보여드리려고 따로 썰었어요.
당근은 색이 이뻐서 음식에 들어가면 참 맛깔 나보이지요. 그래서 저는 김밥 남은 재료에 없어서 일부러 당근 꺼내서 다져서 넣어주었어요.
제가 활용한 남은 김밥 재료는 어묵, 우엉, 당근 이렇게 사용했답니다. 김밥 남은 재료는 아무거나 다 활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이렇게 만드는 속 재료가 밥양의 반이상이 넘지 않게 해 주세요. 너무 많이 속재료가 들어가면 밥이 잘 뭉쳐지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이제 새우를 다져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그냥 먹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새우 배나 등에 있는 내장을 제거해주었어요. 칼로 배를 갈라 당기면 쭈욱 딸려 나온답니다.
그리고는 새우도 칼로 잘 다져 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새우는 씹히는 맛이 있도록 좀 굵게 다져주었어요.
마늘을 볶아둔 프라이팬에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볶아주세요. 그다음 설탕, 미작, 간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제는 불을 끄고 프라이팬과 재료가 식을 동안 유부초밥 세트에 들어있던 조미 볶음을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밥을 섞어주시면 되는데요. 밥양을 조절을 잘하셔야 싱겁거나 짜지 않게 드실 수 있으세요. 저는 유부가 14개가 들어있었는데요. 그래서 1 숟갈, 2 숟갈, 3 숟갈, 이렇게 총 14숟가락을 퍼 넣었어요. 유부 한 개당 조금 많은 한 숟가락 정도 들어간다고 생각하시고 개수에 맞춰서 세어서 넣어주시면 계량하기가 수월하답니다.
그리고선 밥이 조금 식었을 때에 초밥 소스를 넣어주세요. 너무 뜨거울 때 넣으시면 식초 향이 다 날아가니 조금 식힌 후 넣어주세요.
그럼 이제 유부초밥을 만들기만 하면 끝이에요. 요렇게 한 줌 집어 유부에 잘 들어가게 둥글 뾰족하게 만들어 주세요.
유부를 벌리고,
밥을 집어넣은 다음,
양쪽 엄지로 꾹 눌러서 유부의 뾰족한 부분이 봉긋해질 정도로 밥이 채워지면
밖으로 튀어나온 밥알들을 잘 양손으로 잘 오므려 주시면 완성이에요!
요렇게요! 참 쉽쥬~?ㅎㅎ
만들어보니 도시락 한통이 딱 나왔어요. 밥이 조금 남았길래 그건 주먹밥을 만들어 남편 입으로 쏙 넣어주었답니다. 엄지 척! 올려주었어요.
짠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정말 맛있었어요. 왜 그럴 때가 있잖아요?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내가 먹기 아깝고 다른 사람도 맛 보여주고 싶은 맛!ㅎㅎㅎ 자랑하고 싶은 맛있는 유부초밥이었답니다. 아이 간식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도시락 싸서 놀러 가도 좋고요. 여러분도 유부초밥 만들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반응형'뉴질랜드에서 > 뭐먹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에만 발라먹지 마세요.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사과잼 만들기 (0) 2019.09.27 한모 뚝딱 달콤 짭쪼름 감칠 맛 나는 두부조림 만들기 (0) 2019.09.23 입맛 제대로 살려주는 최고 밑반찬 마늘쫑 볶음 만들기 (2) 2019.09.19 [간단 반찬] 진미채 볶음 만들기 (0) 2019.09.18 간장 어묵채 볶음 잔뜩 들어간 어묵김밥 만들기 (2)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