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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채 활용 요리] 에어프라이어로 간단 잡채 스프링롤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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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는 비비큐 파티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shared evening meal"이라서 음식 한 가지씩 해가서 먹는 파티였어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사는 이민국가여서인지, 파티에서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즐겨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무엇을 해갈까 고민하다가 한국의 대표 음식인 잡채를 해갔어요. 넉넉히 한다고 요리하다 보니 양이 많아져서 그다음 날 신랑 도시락으로 싸 주었는데도 남더라고요. 잡채는 계속 먹기에는 기름으로 볶는 거라서 그런지 질릴 때가 있지요? 잡채로 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잡채로 스프링롤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간단 저녁식사로도 안성맞춤인 요리를 소개해 드려요!

     


    잡채 스프링롤

    재료: 라이스페이퍼, 남은잡채, 타바스코 소스, 다진 파, 냉장고 남은 야채.


    재료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하지요? 쉽게 후딱 만들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랍니다.

    우선 저는 잡채에 넣으려고 사왔다가 못 넣은 부추가 있어서 넣어주었어요. 뉴질랜드 부추는 조금 큰편이라서 그냥 넣으면 안 익은 맛이 살짝 나기에 저는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부어서 살짝 담가놓아 두었다가 사용했답니다. 한국 보통 부추라면 그냥 넣으셔도 상관없답니다. 

    이 밖에도 오이, 다진 청양고추, 파진 파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활용해서 넣어주시면 더 맛있는 요리가 된답니다.

    저는 부추와 다진 단무지를 넣어주었어요.

    그리고는 번거롭게 칼로 다질 필요 없이 가위로 숭덩숭덩 적당히 잘라주시면 재료 준비 끝이에요.

    그리고라이스페이퍼와 미지근한 물, 큰 접시 두 개를 준비해 주세요. 큰 접시 하나에는 기름을 듬뿍 발라서(다 만든 스프링롤이 접시에 붙지 않게 하고 에어프라이어에 요리할 거라서요) 준비해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접시에 올려놓은 뒤, 잡채를 올리고 

    한쪽면을 접어 덥어 준 뒤, 

    양쪽을 접어 준 다음 말아주시면 스프링롤이 만들어진답니다.

     

     

     

     

    저는 남은 잡채가 반찬통 하나 정도였는데, 딱 열두 개가 나왔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스프링롤에 골고루 기름을 발라주세요. 접시에 듬뿍 발라져 있기 때문에 살살 돌려가면서 접시에 있는 기름을 묻혀주면 충분하답니다.

    그다음 에어프라이어에 올려 준 뒤, 200도로 10분간 돌려주면 완성이에요!

    겉은 바삭하면서 쫄깃한 게 만두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간식이 만들어진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꼭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기름이 들어가 있기에 느끼할 수 있는 맛이 타바스코의 매콤함이 딱 잡아주어서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없으시다면 매콤한 칠리소스나, 파인애플 소스에 찍어 드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도 남은 잡채는 해결! 냉장고 비우기는 저에게 주어진 미션 같아서 항상 이렇게 먹고 나면 "미션 클리어!" 한 듯 기분 좋은 하루로 마무리가 된답니다. 

    신랑 퇴근하고 만들어주어서 하나씩 집어먹다가 다 먹어서 저희는 통옥수수 하나씩 삶아먹고 저녁식사는 끝냈네요.

    여러분도 예쁘고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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