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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 고소하고 쫄깃한 매력 고사리 볶음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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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장을 보는데요, 그 외에는 정말 꼭 필요한 게 아닌 이상은 쇼핑을 하지 않아요. 그러면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알뜰하게 먹게 되고 돈도 많이 절약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쇼핑을 자주 가게 되면 구경하다가 자꾸 집어와서 사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요즘 자꾸 생각하기가 귀찮아서인지 계획없이 장을 보러 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삼일 정도 지나면 냉장고가 비어서 '무엇을 먹지?'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찬장의 이곳저곳을 뒤지며 엄마가 보내주신 마른 음식들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하지요.ㅋㅋ 그래서 어제 마른 고사리를 발견했어요. 반은 쓰고 반이 남아있었던 마른 고사리로 오늘 반찬 하나 간단히 만들어 보았답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하지요? 칼륨과 인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게 말리면 더 무기질이 풍부해 진다고 해요. 피부와 점막을 보호해 피부 미용에도 좋고 머리도 맑게 하고 치아와 뼈도 튼튼하게 한데요. 정말 건강식품이네요.  식이섬유소질을 다량 함유해서 변비예방에 매우 좋다고 하지요? 알고 먹으면 더 좋은 고사리 효능이에요.

    (제가 매번 따라 해서 성공하는 레시피인데요, 만개 레시피 앱에 '베리 츄' 님의 레시피를 따라 응용해 보았어요) 

     

     


    고사리나물볶음

    재료: 고사리 약 300g, 쌀뜬물 2컵, 된장 1큰술, 들기름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깨소금 약간. 


    저는마른 고사리를 사용해서 전날 미리 물에 담가 놓아서 하루 꼬박 물에 담가놓아 주었어요. 물도 1번 정도 갈아주었답니다. 그래야 고사리의 쓴맛이 빠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마른 고사리는 정말 조금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불어나다니! 볼 때마다 놀라워요ㅎ 무게를 재어보니 30그램이 모자란 300그램이네요.

    제일 처음으로 고사리를 삶아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쌀뜬물에 된장 듬뿍 한 스푼 넣어서 풀어주세요. 그런 다음 물이 끓으면 고사리를 넣고 10분 정도 뚜껑을 닫고 끓여주었어요. 고사리가 질기다면 더 충분히 끓여주셔도 좋습니다.

    끓인 고사리는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그런 다음 볶음 펜에 넣고 들기름 4큰술을 둘러 잘 섞어준 다음 약불로 놓고 뚜껑을 덮어 7분 정도 놓아주세요.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고사리의 상태를 확인 수 가끔 휘적휘적해주세요. 

     

     

     

     

    ( 꼭 뚜껑을 닫아 약불로 놓아주세요. 뚜껑을 닫아야 물기가 증발하지 않고 촉촉하게 익는답니다. 그리고 고사리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기에 금방 타버리진 않지만 센 불로 하게 되면 바삭한 고사리 과자를 드셔야 할지도..... 몰라요. "어? 나는 약불로 했는데 고사리가 말라버리는 것 같아!" 하시면 물을 2-3큰술 둘러 주세요.)

    7분 후 뚜껑을 열어 양념을 넣어 줄 차례예요. 국간장, 다진 마늘, 다진 파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넣고 2분 정도 센 불에 볶다가 다시 물 5큰술을 넣고 뚜껑을 덮어 3분간 볶아주세요. (파와 마늘에는 알리신이 많아서 고사리의 영양적 결함도 없애주고 비릿한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3분 후 잘 볶아진 고사리를 먹어보시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더해주세요. 저는 먹어보니 조금 쌉쌀한 고사리 맛이 남아있어서 올리고당 한 스푼을 더 넣어 섞어주었어요. 

    고사리 300 그램 하니 조그마한 반찬통 하나 나오네요. 들기름으로 볶아 고소하고 꼬들꼬들 식감이 너무 좋아서 자꾸 집어먹게 되는 반찬이에요. 추석에만 드시지 마시고 고사리나물 볶으셔서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비빔밥도 해 드셔도 너무 맛있는 건강반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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