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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여름 딸기농장 방문기 (Phil Greig strawberry garden)
    뉴질랜드에서/어디갔니? 2020. 12. 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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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가 딸기예요. 그런데 그동안 뉴질랜드에 지내면서 딸기를 잘 사 먹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먹던 딸기와는 다르게 달콤 새콤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 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딸기 파는 코너에는 찍어먹는 초코 소스가 같이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이번에 딸기농장에 가서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농장에서 바로바로 따먹는 딸기는 얼마나 달고 싱싱하던지요. 다른 사람들은 따기 바쁜데 저는 먹기 바빴어요. 옆에 따고 계시던 키위 할머니가 맛있니? 물어보시기에 딸기로 배를 채웠어!라고 하니 가족들이 다 웃으시더라고요 ㅋㅋㅋ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딸기의 싱싱함과 달달하고 풍부한 과즙이 베어물면 쭉!..... 이 글을 적으면서도 침이 나옵니다...

    위치와 장소는 웹사이트에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딸기를 파는 샵과 PYO체험장의 주소가 다르니 꼭 확인하고 출발하셔야 해요!

    그리고 오직 주말에만 운영한다는 점도 잊지마셔야 해요.

    www.philgreigstrawberrygardens.co.nz/pick-your-own

     

    PICK YOUR OWN (WEEKENDS ONLY) | PG Strawberries

    Pick your own ​Open weekends only  PYO fields at 228 Nixon Road, Taupaki Opens 9am, last entry 4pmHow it works ... Head to 228 Nixon Road, Tauapki.  Collect your bucket at the kiosk. Entry fee is $8.50 per adult, which includes your first kilo. Chi

    www.philgreigstrawberrygardens.co.nz

    도착하면 이렇게 가판대에서 통에 비닐을 씌워 딸기를 따서 넣을 통을 제공해 줘요. 

    가격은 한사람당 8.5불인데 이 가격에 따서 가져갈 수 있는 딸기 1kg 이 포함된 가격이에요. 1kg 이상 딴 딸기들은 킬로당 8.5불씩 내고 사가시면 된답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료이니 아이들 데리고 가셔서 체험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판대 바로 옆 딸기밭에서 딸기를 딸 수 있었어요. 저는 반줄도 안 가서 1kg을 다 딸 수 있었답니다. 

    요렇게 요상한 아이의 딸기도 있더라고요 ㅋㅋ 

    딸기농장 체험 후 느낀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1. 토요일 일찍가세요!  

    시간과 힘을 아낄 수 있어요! 농장이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만 운영한다고 그랬었죠? 저희는 토요일 9시 처음 시작할 때 가서 땄어요. 토요일 체험이 시작하는 날, 시작하는 때에 가야 크고 맛있는 딸기를 골라 딸 수 있어요. 늦게가면 남들이 다 골라서 따간 밭에서 익은 딸기만 찾아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트래픽 잼을 피할 수 있어요! 실제로 늦게가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들어가는데 한참, 나오는데 한참 걸려 지치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일찍 가서 남들 들어올 때 나와서 도로가 뻥 뚫려있었어요.

    2. 햇빛을 잔뜩 받고 있는 딸기들이 달고 맛있어요!

    이건 따기보다 먹기에 집중한 저의 경험에서 나온 팁이에요.

    3. 모자와 얇은 긴팔은 필수!

    딸기밭에 그늘이 있지 않기에 뉴질랜드의 강한 햇빛에 금방 피부가 타버린답니다. 

     

    무엇보다 대망의 기대하던 생딸기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딸기 1kg이 8.5불인데 아이스크림이 레귤러 사이즈가 5불인 거 실화인가요? ㅋㅋ 그래도 안 먹어 볼 수 없지요. 그래도 맛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딸기농장인데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주변에 두 개의 호수가 있어서, 잔뜩 핀 꽃밭도 구경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어요.

    호수 옆에 있던 소를 구경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소 주인분이 계시더라고요. 가까이 가니 2살 된 아이들이라며 질투심들이 많아서 이렇게 쓰다듬으면 다른 아이들이 막 머리 들이민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눈망울이 크고 어찌나 맑은지 아저씨 졸졸 따라가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나중에 소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차장이 이렇게 넓더라고요. 저희는 일찍 가서 이렇게 없었지만 나올 때는 제법 이 넓은 곳이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희는 남편하고 저 둘 뿐이라서 2kg만 딱 따와서 1킬로는 친구 주고 1킬로만 먹었는데 3일 만에 일 킬로를 다 먹었어요. 다음에는 가서 더 많이 따오려고요. 정말 맛있거든요. 생으로도 먹고 꿀 뿌려 먹고 요플레에 넣어먹고 도시락으로도 싸주고 정말 잘 먹었답니다.

    딸기 준 친구도 뉴질랜드 딸기가 이렇게 달지 않은데 왜 이렇게 달고 크고 맛있냐며 감탄을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여름이 가기 전 꼭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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