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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장어구이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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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랜필드에 있는 대형마켓인 '파킨세이브' 에 점점 더 한식을 할 만한 재료들과 소스, 음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씨푸드 코너에는 오징어도 있고, 이번에 장보러 갔더니 장어를 팔고 있어서 냉큼 집어와 도전해보았어요.

    겨우 두 토막일 뿐인데 글쎄 800그램을 넘더라구요.  이 생선크기는 무엇...?

    가격도 7.55불 한국돈으로 5800원정도.

    ​이 도톰한 살들이 보이시나요? 항상 낚시를 하던 마트에서 사오던 신랑이 항상 다듬어 주는지라 신랑 퇴근까지 기다리려보니 그럼 오늘 먹지를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제가 필렛뜨기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뚜둔!!!

     

    장어를 뜯는 순간 이 비린내...어쩔..ㅠㅠㅠㅠㅠ 특히나 비린내에 민감한 편인데...장어 비린내... 강하다! 매우강하다! 

     

    음...버릴까............................. 이때부터 폭풍 스피드를 내어 만지기 시작했어요ㅋㅋ 그래서 혼자 필렛을 마구 칼자국내며 뜯어내듯ㅋㅋㅋ 잘라낸 뒤, 집에 있는 거라곤 맥주뿐이라 맥주, 생강, 허브가루에 사정없이 담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답니다.

    나의 사랑 에어프라이어를 꺼내 200도로 10분을 구운 뒤,

    껍질로 인해 말린 아이들을 가위로 잘라 준후 ,

    양념을 다시 묻혀서 구워주었다.

    완성!!!

    결론은..

    양념이 엄청 맛있었어요!!!

    하지만 재구매 의사 0%...

    경규아저씨 정글의 법칙 나와서 그렇게 맛있게 드시던데... 다 거짓부렁이었나요. 맛있다 하셨잖아요!!!이것만 잡아서 먹다가 가자며 행복해 하셨잖아요!!....경규아저씨한테 디엠보내고 싶다..

    우선 장어의 가시가 많아요....정말....어떤 부분은 씹다가 살까지 그냥 밷어낼 정도로 많더라구요.

    둘째로, 먹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장어의 비린내가 집안에 베어들어 삼일정도 장어 비린내를 맡으며 아주 강하게 맡으며 지내야 한다는.. 따라라라라라라~ 집착하는 스토커도 이거 뿌리고 만나면 도망갈 것 같은 이 장어같으니라구!!!

    여러분... 뉴질랜드 장어는 외식하세요~ 꼭 바깥에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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