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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보카도 키우기 124일째
    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8.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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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와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아보카도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운음식을 먹을 때에도 너무도 잘 어울리고 식빵에 버터 대신 발라먹어도, 밥에 얹어 간장과 섞어 비벼 먹어도 .. 맛있는데다가 영양도 좋아 애정하는 아이이다.
    먹다먹다 보니 인터넷에 아보카도를 키울 수 있다는 정보들을 보고는 
    물어 담가 키워보기를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싹이 나기까지의 꽤 많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지 못하고 몇번을 실패하다가!!
    여름에서야 따뜻한 날씨에 조금 더 잘 자라는 아보카도를 보고 희망을 가지고 키우고 있다..

    아보카도는 확실히 따뜻한 날씨에 싹을 틔워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없이 기르는 재미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름이 시작되는 작년 12월에 키우기 시작해 싹이 나고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는 화분을 사왔다!
    하지만 화분은 상추를 심고보니 자리가 없어 
    일주일 뒤 다시 화분을 사와 드디어!! 화분이 아보카도들을 심어주었다.
    잘 자라서 하나는 한뼘이 넘게 커서 8센치 정도 남기고 잘라주었다. 그래야 줄기가 더 튼튼히 자란다는 글을 보았다.

     

    실내에서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흙을 잘못샀는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놈으 날파리들이 스멀스멀 보이더니 며칠전부터는 아주 그냥 ... 아보카도가 흙에 심겨져 있는지 아니면 날파리에 심겨져 있는지 ... 너무 많아졌다... 
    참고 기르다보면 없어지겠지 했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나에게 날파리들이 찾아온다....
    눈앞에 아른아른.... 손을 뻗어 손바닥에 쥐어보려 하지만... 작아서 빠져나간다..
    결국 아보카도는 밖으로 퇴출 당했다...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져가고 있어... 아보카도들이 잘 견뎌내 줄지 의문이지만..
    잘 자라주기를 바라며 ...

    (너무 습하게 아보카도를 기르다보면 흙에 통풍이 안되고 날파리들이 흙에 알을 까기 너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게되는 듯 하다. 초반에 물에 담가 기르던 아이니 물을 듬뿍듬뿍 주어도 되겠지라는 잘못된 생각에 통풍도 잘 안되고 해도 잘 안드는데 항상 흙을 촉촉하게 만들어 두었던 탓인걸 나중에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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