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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무인 빨래방 이용하기뉴질랜드에서/하루하루 2019. 9. 7. 20:50반응형
안녕하세요. 해나예요!
뉴질랜드에도 봄이 오고 있어서 요즘에 여기저기 꽃도 정말 많이 피고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덕분에 기분도 좋고요. 결혼을 하고 줌마가 되니 날씨가 좋으면 왜 이렇게 빨래가 하고 싶어 져요. 그런데 저희 집은 세탁기가 5kg짜리 아주 작은 녀석이라 저희 집 따뜻하고 도톰한 이불들을 넣기에는 어림도 없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팍팍 빨고 싶은 날들이 있잖아요.
그럴때 너무도 유용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있지요. 바로 빨래방이에요!
저희 동네 빨래방인데 너무 깨끗하고 맘에 들어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에요. 그것도 무인 빨래방에다가 24시간 오픈이라서 아무 때나 부담 없이 가서 이용하기 좋답니다. 그것도 한국 마트가 바로 아래 있어서 빨래 돌리는 동안 장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이렇게 빨래방 옆에 주차장 자리도 많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스페셜이라고 써 놓았지만 가격은 어디 가나 이 정도 가격대인 것 같아요!ㅎ
그리고 뜨거운 물로 빨면 1불이 더 추가되고요.
이 가게는 동전으로 사용하는 빨래방이 아니고 카드를 만들어서 그 카드로 세탁비용을 결제하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아주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하나의 상술이기도 한 것 같아요. 뭔가 돈이 조금씩 계속 남으니 다음에 또 가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제일 먼저 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카드를 발급 비용은 3불이에요. 안내되어있는 내용에 따라 누르면 새로운 카드가 뿅! 하고 나옵답니다.
나중에 오셔서 카드 안에 돈이 모자를 때에는 지폐, 신용카드, 에포스 아무거나 이용해서 다 탑업이 가능해요.
빨래방 갈 때마다 동전 들고 가는 게 일이었는데 이렇게 되어 있어서 참 편한 것 같아요.
카드를 발급받으셨다면 자신의 빨래 양에 따라 세탁기를 선택해서 빨래를 시작하시면 되는데요,
세 가지 크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드럼세탁기는 반 이상 채우면 빨래가 잘 되지 않는다는 거 알고 계시죠? 그래서 저는 넉넉한 크기를 선택해서 빨았어요.
혹시 빨래세제를 깜박하셨다면, 빨래 세제도 동전을 넣고 사실 수 있으세요. 하지만 빨래세제는 잊지 말고 가져가세요. 가격이 비싸거든요.ㅎㅎ 2불짜리 동전을 세워서 넣고 꾸욱 밀어 넣으시면 작은 손바닥 만한 상자의 빨래세제가 나와요. 약 한줌정도의 양인데 2불이면 많이 비싸죠? 저는 자꾸 깜박하고 세제를 안가지고 가서 가끔씩 이용한답니다.
세탁기를 선택하셨다면 세탁기 위에 세제 넣는 통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어주세요!
저는 높아서 빨래방에 마련되어 있는 디딤판을 밟고 올라가서 넣었어요 ㅎㅎㅎ
그런 다음 세탁기 왼편에 이렇게 카드를 올려놓으시고 원하는 코스를 선택 후 시작을 누르시면 끝이에요!
다 결제된 다음에는 이렇게 표시가 뜬답니다.
원래는 뉴질랜드 달러 6불이지만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1불이 더 추가가 된답니다.
마치는 시간 타이머를 해 놓고 저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불빨래 돌아가며 빨아지는 모습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저기 서서 한참 구경하다 다녀왔답니다. 돌아가며 빨아지는 모습이 막 저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옆쪽으로 건조기도 똑같이 이용하시면 되세요. 저는 날씨가 좋아서 빨기만 하고 햇빛에 널어 말렸어요. 하지만 뜨거운 햇빛이 난 날이 아니라면 제일 뜨거운 온도로 건조기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빨래방에 벼룩이나 빈대가 옮아올 수가 있거든요. 뜨거운 건조기로 바싹 말려서 소독하고 오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벼룩 물려보시면.... 제가 왜이렇게 적극! 추천했는지 아실걸요..? ㅠㅠㅠㅠㅠ)
겨울에 빨래 안 마를 때는 잔뜩 빨래해서 건조기만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제 뉴질랜드는 봄이 다가왔어요! 꽃도 여기저기 피고 있고 날씨도 좋아지고요! 여러분도 더 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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