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박싱데이에는 역시 쇼핑이죠!!
    뉴질랜드에서/하루하루 2019. 12. 26. 19:17
    반응형

    뉴질랜드는 12월 26일에 박싱데이라고 해서 큰 세일 행사를 한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세일을 크게 하는 날들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저는 9월정도 쯤이면 모 사고 싶어도 리스트에 적어놓고 박싱데이를 기다리기 시작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살림살이 이것저것 구입하는 연중행사가 되어버렸답니다. 뉴질랜드 사시면 다들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나만 그런가 ㅋㅋ 1000불 하던게 박싱데이에 60% 세일로 400불에 살 수 있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북적북적한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뉴질랜드인데, 이날만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해요. 주차자리가 없어서 잔디에 막 주차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거든요ㅎㅎ 그만큼 상점들로 많은 분들이 몰려계신답니다.

    처음 뉴질랜드 왔을때는 정말 살게 많아서 아침잠 설치며 일찍 나가서 주차자리 찾아가며 바쁘게 움직이며 폭풍 쇼핑하곤 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지내다 보니 살림살이들이 많이 늘어나서 살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느즈막히 늦잠 자고 일어나서 캠핑 갔다 와서 남은 삼겹살 넣은 김치볶음밥에 된장찌개 끓여서 반찬 통째로 꺼내놓고 먹고선 오후 3시쯤 그나마 사람들이 조금 줄어들었을 시간에 나가 필요했던 물건 몇가지 사 가지고 왔답니다.

    오늘은 빨래 건조대, 빨래감 넣어 둘 바구니, 엄마 보내줄 순면 침대커버, 그리고 전기 주전자 하나 사 가지고 왔어요. 
    신혼 초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 계획이 없었던 터라5불, 10불 저가의 상품들로 채워놓았었는데 매년 조금씩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있어요 ㅋㅋ
    현실판 심즈게임 하는 느낌이랄까요. 매년 뒤돌아보며 소소한 재미가 있다지요 ㅋㅋ

     

     

     

     

    10불짜리 플라스틱 전기 주전자 3년 쓰고 드디어 오늘 스테인리스 유리로 된 전지 주전자로 바꿨어요.

    온도 설정이 다양하게 가능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매번 차마실때마다 너무 뜨거워서 찬물 섞어가며 마셨는데 이제는 딱 맞게 타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랫감 넣어두는 통도 흰 빨래 검은 빨래용 두 개 사서 나란히 놓아주니 더 깔끔해 보여 흐뭇해하고 있답니다.

     

    오늘 저녁은 시원한 밀면으로 마무리!
    내년에는 세탁기를 바꿔보려고 벌써부터 계획하고 있답니다 ㅋㅋ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