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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에 반하는 양배추 김치 만드는 법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16. 08:19반응형
요즘따라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가 계속되는 뉴질랜드예요. 그래서인지 저는 더 집순이 모드가 되어있답니다. 아마 흐린 날씨가 지나가고 나면 한껏 따뜻한 날씨로 돌아올 것 같아 기대해 봐야겠지요!
오늘은 양배추 김치를 담가 보았어요. 가끔은 김장김치 먹는게 물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색다른 맛의 김치를 원할 때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랍니다.
특히나 뉴질랜드는 배추 값이 꽤 비싼데요, 하지만 양배추는 언제든 싸게 살 수 있는 야채이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야채인지라 뉴질랜드 살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담가먹는 김치인 것 같아요! 퇴근하는 남편 한입 먹여주었더니 수육은 어디 있냐며 ㅋㅋㅋ 저도 사실 수육 너무 당겨서 가서 사 올 뻔했어요...ㅎ
아삭한 식감이 최고인 양배추 김치, 익었을 때는 또 새콤한 게 쫄깃한 식감의 양배추라 바로 해서 맛볼 때랑은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레시피 소개해 드릴게요!
양배추 김치
재료: 양배추 약 900g, 양파 한 개, 대파 한대, 천일염 굵은소금 2스푼, 고춧가루 5 스푼, 멸치액젓 3스푼, 까나리액젓 3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반티스푼, 매실액 1스푼, 요구르트 반개.
우선 양배추 큰 거 반통을 준비해 주세요. 저는 무게를 제어 보니 888그램으로 나오네요. 약 900그램 정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다음 심지를 제거하고
양배추를 원하는 크기로 썰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사등분 한 뒤에 양배추를 위아래를 분리해서 썰어주었어요. 그러면 크기가 얼추 비슷하게 잘리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절이는 물을 준비해 볼까요? 천일염 굵은소금을 이용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물 한 컵 정도에 소금 2스푼을 넣어 녹여서 썰어두었던 양배추에 넣어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절여주시면 되는데요. 중간중간 위아래로 섞어서 양배추가 고르게 절여지도록 해주세요.
양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고 야채를 썰어주세요. 양파는 한 개 채 썰어 주시고 파도 어슷 썰어 준비해 주세요.
양념은 고춧가루 5 스푼, 멸치액젓 3스푼, 까나리액젓 3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반티스푼, 매실액 1스푼, 요구르트 반개를 넣고 잘 섞어주시면 된답니다. 단 맛이 좋으시다면 요구르트 다 넣으셔도 돼요.
양념을 만들어도 양배추가 절여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으시죠? 저는 남는 시간 후딱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남는 시간에 반찬 하나 뚝딱 만들어 보세요.
2019/10/15 - [간단 반찬] 다 먹을때까지 윤기나고 촉촉한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들기
한 시간이 지나면 양배추를 두 번 정도 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주세요.
저는 물기를 뺄 때 야채 짤순이를 이용해서 물기를 쏙 빼주었어요. 이럴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케이 마트라는 곳에서 10불에 주고 사서 아주 잘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물기를 빼주었다면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양배추에 양념이 잘 버무려졌다면, 양파와 파를 넣고 잘 섞어 마무리해주면 완성이랍니다.
양배추 반통 하면 이렇게 3L짜리 김치통에 딱 들어가게 나온답니다. 이렇게 해서 바로 먹어도 맛있고 실온에 하루 이틀 두었다가 익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어도 맛있어요! 아삭아삭 계속 집어먹게 되는 김치예요! 사실 절이는 시간 빼면 웬만한 반찬보다 쉬운 요리이기에 도전해 보시길 꼭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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