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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만으로 뽀얗고 깊은 맛 미역국 만들기
    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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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엄마가 좋고 맛있는 미역이라면서 큰 봉지 세봉지나 사서 보내셨어요. 신랑과 저 둘이서 다 먹으려면 일주일에 한번씩 몇년은 먹어야 할 양인 듯 보이는데, 다음에 식사 초대 받으면 미역국을 한사발 끓여가볼까... ㅋㅋㅋㅋㅋㅋ

    많이 당황하겠지요?.. 

    그래도 보내준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먹어보려고 오늘은 미역국을 끓여보았어요.

    저는 미역국 참 우습게 보았었는데, 쉬워보이나 맛있게 끓이기 어려운게 미역국인 것 같아요.  잘못끓이면 물에 미역넣은  맛이 나고 깊고 진한 맛을 내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제가 만개레시피의 콩설기님의 레시피를 찾아 한번 끓여보고는 미역국 끓이기 항상 성공하고 있답니다. 그것도 그냥 미역! 만으로요! 아주 뽀얗고 깊은 맛이 나는 미역국을 끓일 수 있으니 여러분에게도 이 레시피 정말 추천드려요! 

     


    미역국 

    재료: 미역 2줌, 참기름 4큰술, 마늘 1큰술, 된장 반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적당히.


    우선 미역을 물에 미리 불려주세요. 저는 마른 미역 12g을 사용했어요. 미역은 불리기 전에는 매우 적어보이지만, 막상 불려보면 엄청나게 많아지는 매직을 보실 수 있어요. 12g을 물에 불리니 제 손으로 두줌 정도의 양으로 불려지더라고요. (혹, 미역을 불려보니 너무 많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사용하고 남은 미역은 냉동실에 얼려두셨다가 나중에 녹여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불린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리고는 넉넉히 참기름을 부어주세요. (저는 약 4큰술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맛내기 꿀팁 첫번째!  센불에 미역이 물기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많이 볶아주는데요. 미역들이 물기가 없어 냄비에 달라붙어서 어? 당황할때까지 볶아주세요. 

    맛내기 꿀팁 두번째! 볶아진 미역에 마늘 한 큰술을 넣고 물을 미역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만 부어 센불에 끓여 주세요. (물이 적으면 잠깐만 끓여도 미역국이 뽀얀 미역국이 된답니다.)

    물이 거의 졸아들때까지 끓여주세요.

    벌써 국물이 뽀얗게 되었죠? 그리고는 다시 물을 미역이 잠길락말락 할 정도로만 부어주고 국간장 1스푼, 된장 반스푼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 적당히 넣고 다시 센불에 끓여주세요. (조금 간이 짜게 하셔야 나중에 간이 딱 맞게 된답니다.)

    이제 국물이 다시 졸아들면, 이제 원하는 물높이로 물을 넣고 끓여주시면 뽀얗고 깊은 맛의 미역국이 완성된답니다!

    여기에 참치, 홍합, 두부 등등 자신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 넣어먹으면 더 맛있는 미역국이 되겠지요? 근데 저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맛도 있지만 해조류가 몸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에도 탁월하다고 해요. 요즘 한국은 다시 미세먼지가 많아져 걱정이라고 하던데, 건강에 좋은 미역국 꼭 끓여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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