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가 들어가 더 맛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몇 주 전부터 너무 토마토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 하다가 매번 장 볼 때만 까먹고 재료를 못 사 와서 못해먹었어요. 그런데 드디어 이번 주에는 장보기 리스트에 까먹지 않고 재료들을 적어서 사 왔답니다. 

예전에는 뉴질랜드 청정소고기를 듬뿍 넣고 만들어 먹었으나, 이제는 집에서 만드는 요리만큼은 채식으로 먹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고기의 유혹을 뿌리치고 다양한 야채들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왔답니다. 

그런데 제가 스파게티를 할 때면 꼭 빼놓지 않고 사는 재료가 바로 이 "샐러리"예요. 에엥? 무슨 샐러리가 스파게티에??? 하시겠지만, 한번 넣어 드셔 보시면 그다음부터는 샐러리 넣은 스파게티만 찾게 되실 줄도 몰라요ㅎ 저도 이렇게 잘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밖에도 이런저런 저만의 스파게티 맛 내기 비법을 오늘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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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토마토 스파게티

재료: 편마늘 2큰술, 양파 중간 크기 2개, 올리브 오일 2큰술, 샐러리 두 줌, 호박 반의 반개, 토마토 2개, 토마토소스 1병, 소금 적당히, 굴소스 반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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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편 마늘 2큰술과 양파를 채 썰어서 올리브 오일을 2큰술 넣어 프라이팬에 볶아줄 거예요. 양파가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요.

볶다 보면 이렇게 바닥에 달라붙기 시작할 거예요. 당황하지 마시고 물을 3큰술 정도 넣어서 볶다가 졸아들어 달라붙기 시작하면 다시 물 3큰술을 넣어 볶아주시기를 반복하면 진한 갈색의 카라멜라이징 된 양파를 만드실 수 있으세요.

이렇게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볶아주시면 은은하면서도 양파의 달콤한 단맛이 스파게티를 훨씬 감칠맛이 나게 해 준답니다. (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사용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코팅 펜으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만들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거든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없으시다면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이제 야채들을 넣어줄 시간인데요, 샐러리 두 줌을 사선으로 얇게 채 썰어 넣어주고,

호박도 2줌 정도 채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생토마토는 씨를 대부분 제거하고 2개를 잘 다져서 넣어주었어요. 토마토에 사선으로 칼집을 내고 살짝 삶아서 껍질을 벗겨 사용하면 더 깔끔한 스파게티가 된답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넣었어요 ㅋㅋ 

요렇게 썰어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야채가 익은 것 같으면 이제 토마토소스, 굴소스 반 스푼, 소금 적당히 각자 간에 맞추어 넣어주고 조금 더 끓여서 마무리해주면 소스 완성이에요! 

저는 이 해인즈에서 나온 토마토소스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해 싫으시다면 설탕 반 스푼 정도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세요!

면은 끓는 물에 올리브 오일 조금, 소금 한티 스푼 정도 넣어서 면을 넣고 삶아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시간을 딱히 재어서 끓이지 않고 중간중간 한가닥식 꺼내서 확인해보고 끓인답니다. 면을 끊어보아서 중간에 하얀색 심이 보이지 않으면 잘 익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쉽죠?

면을 건져 접시에 세팅하고 소스를 부어주면 맛있는 샐러리 토마토 스파게티 완성! 고기 넣지 않아도 맛있는 스파게티 완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