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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에 계속 집어먹는 브로콜리 두부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1. 18:57반응형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으면서 싸게 먹을 수 있는 야채 중 하나는 브로콜리예요.
브로콜리는 정말 좋은 음식이지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레몬의 2배로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미네랄 함유도 시금치 못지않게 많다고 해요. 항암작용, 눈 질환 예방, 혈압조절, 체중조절 등 우리몸에 정말 좋은 음식이기에 장 볼 때마다 빼먹지 않고 하나씩 담아오는 야채랍니다.
그럼에도 브로콜리는 특유의 강한 향이 없어서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레시피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두부가 들어가 영양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반찬인 데다가 두부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얼마나 일품인지 계속 집어먹게 되는 훌륭한 반찬 중 하나랍니다.
브로콜리 두부무침
재료: 두부 반모, 브로콜리 반송이, 소금 4분의 1 숟가락, 참깨 반 스푼, 물엿 반 스푼, 참기름 1스푼.
우선 브로콜리를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겠지요? 저는 이렇게 식초 2-3스푼 넣은 물에다가 브로콜리를 한입크기로 썰어서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물에 깨끗이 헹구어 준답니다. 브로콜리가 완전히 물에 잠기도록 그릇하나를 올려 눌러주면 더 좋답니다.
브로콜리를 담가 둔 사이에, 두부를 끓는 물에 5분정도 끓여주세요.
건저낸 두부는 칼등으로 눌러 잘 으깨준다음, 면포에 넣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식초에 담가 두었던 브로콜리를 물에 깨끗이 헹구어 주신 다음에, 소금을 반 스푼 넣은 끓는 물에 30초 정도 삶아 바로 건져주세요. (브로콜리의 좋은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게 하려면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소금을 넣어 삶으면 브로콜리의 초록색이 더 선명해지면서 더 맛있어 보인답니다.)
저는 브로콜리 반 송이만 사용할 거지만 삶을 때 이렇게 한송이를 다 삶아놓아요. 이렇게 삶아놓고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초장에도 찍어먹고 요리에도 바로바로 넣어먹으면 편하답니다. 금방 먹지 않을 거라면 냉동실에 바로 얼려서 나중에 먹을 때 녹여서 요리에 넣어먹기도 해요!
끓는 물에서 건져낸 브로콜리는 찬물에 바로 헹구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꼭 짜주었던 두부와 브로콜리를 믹싱볼 하나에 넣어주고 양념을 해주세요.
소금 4분의 1스푼, 참기름 한 스푼, 물엿 반 스푼, 참깨 반 스푼. 될 수 있으면 양념을 브로콜리에 뿌려주시면 좋아요. 이렇게 뿌리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무쳐서 바로 먹어보면 "아 좀 짜다" 해야 나중에 브로콜리에 간이 배어서 딱 알맞은 간으로 드실 수 있으세요.
저는 깨도 이렇게 섞어놓고 먹어요. 검은깨를 엄마가 보내주셨는데 참깨만 자꾸 먹게 돼서 검은깨 아예 섞어버리고 같이 뿌려먹으니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귀차니즘이 만들어낸 아이디어예요 ㅋㅋ
이렇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먹어도 맛있고 바로 무쳐서 먹어도 맛있는 고소한 브로콜리 두부무침이에요. 재료도 간단한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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