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뭐먹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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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고소한 미숫가루 찹쌀떡 케이크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28. 14:22
저 위에 사진 하고 너무 똑같이 입고 있어서 올리면서 놀랬네요. 정말 패션 테러리스트죠ㅋㅋ 뉴질랜드의 겨울이 오고 있거든요. 어떤 분들은 영하로 내려가지도 않는데 뭐가 춥냐고 하시는데, 저는 추위도 많이 타는 편이기도 하고 뉴질랜드는 바닥난방시설이 없고, 습한 겨울이라서 집에서도 그렇게 따뜻하게 지내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수면바지, 수면양말은 저의 겨울 최애 아이템이랍니다. 남편 도시락을 매주 싸주기 떄문에 "모 먹지?"에 한 가지 더 추가해서 "모 싸주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레시피를 검색하던 중 만개 레시피에 예쁜 포비님의 이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한번 해볼까? 하면 제 입맛대로 다시 개량해서 만들어 보았는데요. 맛도 좋은데 영양가도 높고 먹고 나면 포만감도 좋아서 간식으로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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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2] 빵 굽기 다시 시작. 도시락 메뉴.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25. 17:58
-토요일오직 아이스크림 사진뿐이네요.카운트다운 장 보러 갔다가 안 먹어본 아이로 골라와서 먹어봤는데, 뉴질랜드나 호주나 유제품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풍부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같이 씹히는 마카다미아가 정말 잘 어울린 아이스크림이었답니다. -일요일아침부터 달달한 게 어찌 당기는지 신랑과 함께 프렌치토스트 먹어주었어요. 저녁에는 양배추쌈에 고기 구워서 냠냠! 매콤한 고추 썰어서 쌈에 같이 넣어 먹어주니 느끼함을 싹 잡아주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도시락은 건강식으로 싸 주자 해서 퀴노아 냄비 밥해서 유부 샐러드 해주었어요. -월요일전날 구워 먹고 남았던 고기는 얼큰하게 김치찌개 만들어 먹었어요. 하지만 전 사실 김치찌개에 들어간 당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당면이 주목적인 김치찌개였어요. 넉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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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1] 귤철이 돌아왔어요!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14. 19:17
쌀쌀해지니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까먹는 귤 맛이 아주 훌륭하답니다. 작년에는 맛있는 귤 찾기가 조금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사 오는 귤마다 맛있네요! 계란말이 땡초김밥 해 먹었어요. 지난번 고추 다진 양념 레시피 올려드렸었죠? 밥에 매콤한 고추 다대기 넣어 비벼서 계란말이, 단무지 넣어 말아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든든한 한 끼가 된답니다. 채 썰어 넣는 계란보다 크게 계란말이 해서 굵게 썰어 넣으면 씹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야채 먹기 프로젝트! 어묵 샐러드 양상추, 오이, 토마토, 샐러리, 어묵 모둠 조금 오븐에 구워 섞어서 따우전드 아일랜드 드네싱 뿌려먹으면 한 접시 뚝딱이랍니다. 저는 요거 자주 사다 먹는데 떡볶이에도 넣어먹고 어묵탕도 해 먹어도 괜찮고 이렇게 간단하게 구워서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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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보다 맛있는 감자채전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5. 18:54
가을이 오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졌어요. 주룩주룩 내리는 비보다 쏴아!!!!!!!!!!!!!!!!!!!!! 하고 쏟아내리는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저는 이 소리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ㅎㅎㅎ) 전을 부쳐먹어보았어요. 지글지글 소리가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해서 그런지 비가 오면 전이 당기죠. 사실 전 비가 오지 않아도 자주 해 먹는 음식이 있어요. 너무 맛있어서요.강판에 쓱쓱 갈아서 소금 넣고 청양고추 다져 넣어 감자전을 자주 해 먹는 저인데, 이번에는 감자채전을 해 먹어 보았어요. 만들어 먹고 나니 아니!! 내가 왜 이 맛있는 걸 자주 안해먹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생길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그 이후로 틈날 때마다 자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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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만점 입맛 제대로 돋구는 고추다대기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1. 21:23
오랜만이에요! 코로나 덕분에 공짜 휴가를 신랑과 열심히 즐기고 돌아왔네요. 어디 가지 못하고 집에서 휴가를 즐기다 보니 온통 제 핸드폰에는 음식 사진으로 가득 채워지고 저의 뱃살도 덩달아 불룩해지고 있어요.ㅎㅎ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뉴질랜드는 아침온도가 꽤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 보니 저의 작은 텃밭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요! 깻잎은 노래지면서 씨가 잔뜩 달려있고, 고추도 이제 빨간 고추가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초록이들만 보다가 빨간 고추를 보니 너무 예뻐보이는거 있죠? 큰 고추는 아삭이 고추들, 뭉툭 한 건 잘 못 자라서 작은 아이들만 달리는 피망들, 청양이들 몇 개 따와서 고추 다진 양념을 만들어보았어요.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고추 다대기가 그리워하다가 생고추로도 많이들 만들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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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건강한 웨지감자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3. 5. 18:37
요즘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걱정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뉴질랜드임에도 이란을 다녀온 분이 뉴질랜드 첫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고부터 한 명 한 명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은 저희가 장보는 요일이라 마트에 갔는데 물, 휴지 등 생필품들이 없어 사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현지 한국 마트에도 쌀부터 시작해서 두부 칸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집에서도 더 건강한 음식,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생각하다가 감자가 의외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비타민 B, C, 칼륨이 특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감자의 전분이 비타민을 감싸주어 열에도 손상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무엇을 만들어 볼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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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터 노계란 노우유로 쫄깃한 비건 식빵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2. 13. 13:13
2년 동안 잘 쓰던 에어 프라이기가 고장 나서 속상했었는데, 하베이 노만 매장에 들고 갔더니 아직 보상기간이 남아있어서 샀었던 값 그대로 보상을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매장을 이곳저곳 둘러보며 구경하다가 오븐인데 에어프라이 기능까지 있는 오븐이 있어서 돈을 조금 더 주고 구입했답니다. 짜잔! 안에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밑받침도 꺼내서 닦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그래서 전 요즘 베이킹에 빠져 살고 있어요. 특히 발효빵 만들기에 푹 빠져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제가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은 구워서 먹고 있는 비건식빵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갓 구운 따뜻한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베이킹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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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무말랭이 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2. 18. 12:10
오늘도 냉털을 실천하며 냉장고를 뒤져 반찬을 해 보았어요. 크지 않은 냉장고인데 파도 파도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도라에몽 주머니 같은 느낌? ㅋㅋ 오늘은 한국에서 엄마가 가을무말려서 보내주신 말린무를 꺼내서 무말랭이를 해 보았어요! 무말랭이가 잘못하면 냄새가 나기도 하고 양념 맛을 가늠하기가 조금 애매해서 쉽게 실패하기 쉬운 반찬인데요, 비율만 잘 알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밥도둑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저도 2번 실패하고 드디어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렇게 만들어서 김밥재료로 넣어주어도 정말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무말랭이 재료: 말린무 약 130g, 올리고당 9숟가락, 고춧가루 6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간장 4숟가락, 다진 마늘 크게 1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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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가진 단맛에 반하는 애호박 버섯 볶음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2. 16. 17:56
오늘의 목표도 냉털이다!! 하며 찾아낸 재료는 애호박이에요. 한국 채소 마트에 갔는데 애호박 하나에 1불에 가져가라며 아주머니께서 저를 유혹하셨어요~~~ ㅎㅎㅎ 홀라당 넘어가 3개를 집어 왔답니다. 1개는 된장찌개 끓일 때 넣을 수 있게 작게 썰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하나는 애호박 부침개 해먹었어요! 호박 채 썰고, 양파채 썰고, 빨간 고추 잘게 썰어서 넣고 부침가루랑 감자전분 섞어 부쳐주면,, 전,, 사실 밥 안 먹고 부침개만 내내 만들어 먹는답니다 ㅎㅎ 그리고 하나는 오늘 애호박 버섯 볶음을 해 먹었어요. 저는 야채 중에 호박을 참 좋아해요. 달달한 거 좋아해서인지 채소도 달달한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이제 저의 텃밭에서도 귀염둥이 아가 호박들이 까꿍하고 보송보송 털 뽐내며 나오고 있어요! 여름에는 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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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 탕수육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5. 11:15
20대 시절 요리가 너무 재미있던 시절이 있었어요. 가지 요리를 고민하다 가지를 튀겨 탕수육을 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랑과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결혼하면 맛있는 가지 탕수육을 해주겠노라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ㅋㅋㅋㅋ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한 번도 못해주었어요. 근데 요근래 뜬금없이 신랑이 탕수육 언제 해줄 거냐며 물어보더라고요 ㅋㅋㅋ 그런 건 왜 안 까먹니...ㅎㅎ그래서 가지로 해줄까 하다가 집에 마른 표고버섯이 있길래 오늘은 표고버섯 탕수육을 해주었답니다. (결국 가지 탕수육은 또 안 해줬네요 ㅋㅋㅋ) 그래도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더 취향저격 탕수육이었답니다. 튀기는 것 말고는 크게 번거로운 일도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서 근사한 메인 요리랍니다. 표고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