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뭐먹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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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에 계속 집어먹는 브로콜리 두부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1. 18:57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으면서 싸게 먹을 수 있는 야채 중 하나는 브로콜리예요. 브로콜리는 정말 좋은 음식이지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레몬의 2배로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미네랄 함유도 시금치 못지않게 많다고 해요. 항암작용, 눈 질환 예방, 혈압조절, 체중조절 등 우리몸에 정말 좋은 음식이기에 장 볼 때마다 빼먹지 않고 하나씩 담아오는 야채랍니다. 그럼에도 브로콜리는 특유의 강한 향이 없어서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레시피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두부가 들어가 영양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반찬인 데다가 두부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얼마나 일품인지 계속 집어먹게 되는 훌륭한 반찬 중 하나랍니다. 브로콜리 두부무침 재료: 두부 반모, 브로콜리 반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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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에는 무조건 최고! 치킨무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4. 16:48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달달 새콤한 치킨무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치킨도 아니고 치킨 시키면 입가심으로 딸려오는 그 치킨무가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다음날 당장 무를 사 와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샐러드만들때 넣어도 맛있고, 기름진 음식에는 무조건 잘 어울려서 금세 없어져버린답니다. 저는 어제 만들어 놓고 혼자 그냥 집어먹은 것만 한 주먹 넘게 먹은 것 같아요. 속이 느글느글 거릴때는 최고! (난 과연 무엇을 먹었길래 느글거리는 것인가....ㅎㅎ) 치킨무 만들기 재료: 무큰거 반개 또는 작은 무 1개, 설탕 1컵, 소금 반 스푼, 식초 1컵, 물 2컵. 무를 자신이 좋아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네모난 깍두기 담글 때처럼 썰어주었어요. 그리고는 유리병에 담아주시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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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킹살몬 연어로 연어초밥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 18:41
[블로그 올려야지~!] 하고 열심히 찍어서는 자꾸 미루다 보니 사진이 있어도 몰 얼마나 넣었는지 맛은 어떠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기 시작했어요. 몇 숟갈을 넣었더라? 막 이러면서요. 그래서 오늘은 오늘 저녁!으로 만들어먹은 연어초밥을 올리려고요! 뉴질랜드의 청정연어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인지 대형마트마다 생선코너에는 연어를 손질해 놓은 연어 필렛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요리하지 않고 생연어를 그대로 먹으려고 하면 마트에서 사기에는 조금 찝찝한 면이 없지않아 있어요. 진열되어서 공기도 접하고 언제 들어왔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요. 그래서 저는 연어는 꼭 로즈데일로드에 있는 "타즈만 씨푸드"에서만 항상 사 먹어요. 당일에 잡은 연어만 파실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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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듬뿍 넣은 마카로니 샐러드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5. 11:44
봄맞이 찬장 정리를 했어요! 사실... 찬장이 뒤죽박죽 계속 거슬리던 차에 하나 꺼내 정리하다 보니 다 뒤집어서 청소하게 됐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정리하다 마카로니가 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마카로니 한봉지 다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많이 한다고 해야 한 컵을 삶아도 거대하게 늘어나는 양 때문에 조금씩 하다 보면 계속 남아있는 마카로니.. 다음번에는 스파게티면 말고 마카로니로 끼니를 해결해 볼까 계획 중이랍니다.ㅎ 마카로니 샐러드의 좋은 점은 내가 넣고 싶은 야채 듬뿍 다 넣을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아이들 도시락, 간단한 아침, 간식으로 만점 메뉴랍니다. 아! 그리고 매운 음식 먹을 때도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어느 요리에 곁들어 놓아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마카로니 샐러드 재료: 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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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가 들어가 더 맛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4. 17:34
몇 주 전부터 너무 토마토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 하다가 매번 장 볼 때만 까먹고 재료를 못 사 와서 못해먹었어요. 그런데 드디어 이번 주에는 장보기 리스트에 까먹지 않고 재료들을 적어서 사 왔답니다. 예전에는 뉴질랜드 청정소고기를 듬뿍 넣고 만들어 먹었으나, 이제는 집에서 만드는 요리만큼은 채식으로 먹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고기의 유혹을 뿌리치고 다양한 야채들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왔답니다. 그런데 제가 스파게티를 할 때면 꼭 빼놓지 않고 사는 재료가 바로 이 "샐러리"예요. 에엥? 무슨 샐러리가 스파게티에??? 하시겠지만, 한번 넣어 드셔 보시면 그다음부터는 샐러리 넣은 스파게티만 찾게 되실 줄도 몰라요ㅎ 저도 이렇게 잘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밖에도 이런저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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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만으로 뽀얗고 깊은 맛 미역국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3. 17:41
한국에서 엄마가 좋고 맛있는 미역이라면서 큰 봉지 세봉지나 사서 보내셨어요. 신랑과 저 둘이서 다 먹으려면 일주일에 한번씩 몇년은 먹어야 할 양인 듯 보이는데, 다음에 식사 초대 받으면 미역국을 한사발 끓여가볼까... ㅋㅋㅋㅋㅋㅋ 많이 당황하겠지요?.. 그래도 보내준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먹어보려고 오늘은 미역국을 끓여보았어요. 저는 미역국 참 우습게 보았었는데, 쉬워보이나 맛있게 끓이기 어려운게 미역국인 것 같아요. 잘못끓이면 물에 미역넣은 맛이 나고 깊고 진한 맛을 내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제가 만개레시피의 콩설기님의 레시피를 찾아 한번 끓여보고는 미역국 끓이기 항상 성공하고 있답니다. 그것도 그냥 미역! 만으로요! 아주 뽀얗고 깊은 맛이 나는 미역국을 끓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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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유 리조또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2. 08:24
콩국수를 좋아하는 신랑이 콩국수가 먹고 싶다며 큰 두유 두팩을 사 왔어요. 한팩을 콩국수를 해주고 한팩이 한구석에 계속 남아있는 것이 계속 거슬리더라고요. 한팩은 무엇을 먹을까 검색을 해보다보니 두유 리조또 레시피가 보이더라고요! 몸이 좋지 않아 남편 찬스를 써서 먹어보았는데요, 남편은 조금 느끼하다고 했지만 크림리조또를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은 한 끼라서 소개해 드려요! 재료도 간단하고 과정도 복잡하지않아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두유 리조또 재료: 두유 한팩, 밥 2 공기, 파프리카 한 줌, 양파 한 개, 편 마늘 5개, 양송이버섯 8개. 우선 재료들을 다 꺼내서 손질하고 썰어놓아 주세요. 양파는 편으로 썰고, 양송이는 잘게 다져주고요. 파프리카도 잘게 다져주세요. (파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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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에 반하는 양배추 김치 만드는 법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16. 08:19
요즘따라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가 계속되는 뉴질랜드예요. 그래서인지 저는 더 집순이 모드가 되어있답니다. 아마 흐린 날씨가 지나가고 나면 한껏 따뜻한 날씨로 돌아올 것 같아 기대해 봐야겠지요! 오늘은 양배추 김치를 담가 보았어요. 가끔은 김장김치 먹는게 물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색다른 맛의 김치를 원할 때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랍니다. 특히나 뉴질랜드는 배추 값이 꽤 비싼데요, 하지만 양배추는 언제든 싸게 살 수 있는 야채이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야채인지라 뉴질랜드 살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담가먹는 김치인 것 같아요! 퇴근하는 남편 한입 먹여주었더니 수육은 어디 있냐며 ㅋㅋㅋ 저도 사실 수육 너무 당겨서 가서 사 올 뻔했어요...ㅎ 아삭한 식감이 최고인 양배추 김치, 익었을 때는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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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반찬] 다 먹을때까지 윤기나고 촉촉한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15. 09:27
주부들은 냉장고에 기본반찬 몇개는 들어있어야 마음이 든든하지요? 그래야 메인음식 하나 뚝딱하고 밥만해서 저녁상 맛있게 차려낼 수 있잖아요? 장보면서 마른반찬 할거리를 찾다가 신랑이 그냥 반찬가게에서 몇개 사서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보니 멸치볶음 한줌정도 담아놓고 12불... 신랑도 '흠흠..' 하더니 다른곳으로 가버립니다. ㅋㅋ 그래서 냉큼 냉동식품코너로 가서 마른잔멸치 하나 냉큼집어 들고 왔어요. 집에서 해도 맛있고 많이!! 할 수 있거든요. 9불정도의 마른멸치 한봉지를 사와서 파는양의 4배는 만들었네요. 그럼 9불로 반찬가게 반찬 48불어치 산거나 마찬가지니,"와 돈 많이 벌었네!" 이러면서 요리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멸치볶음으로 돈 벌어보세요!ㅋㅋ 고추장 멸치 볶음 재료: 잔멸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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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깔끔한 맛 감자조림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10. 10:11
저희 엄마가 해주던 반찬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 중 한 가지가 이 감자조림이에요. 별다른 양념을 넣지 않으시는데도 어찌나 맛있는지 저는 이 반찬 해주면 밥에 물 말아서 밥 한번 감자조림 한입 먹으며 순식간에 밥 두 그릇 해치웠거든요. 뉴질랜드에 있어서 그런지 엄마 반찬이 더 그립고 생각날 때가 있어요. 이제는 뉴질랜드에 살아서 먹고 싶다고 쪼르르 달려가서 해달라고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에 혼자 해 먹다 보니 요리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 떨어져서 사는 장점? ㅠㅠ 이랄까요? 흑 이런 장점 없어도 좋으니 엄마가 옆에 사시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먹고싶은 마음에 영상통화로 전화로 걸어 아바타처럼 하나하나 물어봐가며 만들어 본 감자조림이에요! 재료도 간단한데 정말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