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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키우기 290일째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8. 28. 14:01
아보카도가 봄이 시작되니 쑥쑥 잘도 자란다. 이웃블로그들이 글을 읽어보니 비교적 자주 물을 주어야 했던 것 같은데 나는 잎이 축 늘어지는 경우에만 물을 주었었 었다. 확실히 똑같은 종의 식물을 키우더라도 키우는 환경, 화분의 물빠짐의 정도, 잎의 마름정도에 따라 물주기가 달라져야 하는 것 같다. 첫째 아보카도가 잎의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게 햇살이 강한가 싶었지만 혹시나 물이 부족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엄마가 무식하니 아이들이 고생한다 ㅋㅋ불쌍한 내 아이들...입이라도 하나씩 달려있으면 좋으련만~ 무섭겠구나.. 그래도 확실히 햇빛이 있고 바람이 불어주는 바깥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바깥 날씨에 잘 적응하고 크는 중이다. 둘째는 정말 폭풍성장중. 밑에서 올라오는 가지이기에 잘라주려 했건만.. 자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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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키우기 148일째와 254일째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8. 27. 17:53
아보카도 148일째 화분 위에 뿌려놓았던 허브는 별로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두번째 방안! 주말에 버닝스에 가서 조그마한 자갈돌들을 사왔다! 날파리들을 알을 낳을 때에 흙의 표면에 낳기 때문에 자갈을 깔아주면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고 영상 10도가 떨어지는 날씨가 되기 전에 얼른 우리 아보카도들에게 자갈을 수여해 주었다.. 내사랑 아보카도~ 너에겐 내 5불정도는 아깝지 않게 쓸수 있단다~ ( *초파리를 빨리 없애고 싶다면, 화분의 흙을 아예 갈아버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파리가 계속 많이 있다는 것은 흙속에 이미 초파리의 알들이 많이 있다는 뜻이거든요. 집안에 키우시는 경우라면 다른 화분으로 옮기기 전에 새로운 흙을 사다가 최대한 빨리 화분흙갈이를 해주세요!) 위에 조금 뿌릴건데.. 작은 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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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키우기 130일째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8. 26. 11:28
아보카도의 수난기인것인가... 초파리? 날파리? 같은 조그마한 파리들이 수없이 생기고... 또 다른 문제는.. 이렇게 잎이 까맣게 되어가고 있었다. 이건 안에만 있었던 여린 잎이 바깥에 나오면서 햇빛에 타는 현상인 것 같다. 폭풍검색을 해본 뒤 내린 나의 결론은... 수분과다!! 첫번째 잘못! 애초에 내가 사온 화분들은 밑에 물이 빠지는 구멍이 없는 화분을 사왔다. 아주 무지한 생각으로 ..아보카도는 수경으로 싹을 틔우니 ..아마 물이 안빠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과 집 안에서 기를것이니 .. 물을 줘도 안 새는 화분이 좋겠다는 아주 게으른 생각을 가지고 ㅋㅋㅋ 그리고는 물이 한가득 차게..흙이 물에 담가져 있을 정도로! 그러다보니 날파리들이 알을 낳기 최상의 조건을 갖춘 아주 심하게 촉촉한 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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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키우기 124일째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8. 25. 16:40
뉴질랜드와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아보카도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운음식을 먹을 때에도 너무도 잘 어울리고 식빵에 버터 대신 발라먹어도, 밥에 얹어 간장과 섞어 비벼 먹어도 .. 맛있는데다가 영양도 좋아 애정하는 아이이다. 먹다먹다 보니 인터넷에 아보카도를 키울 수 있다는 정보들을 보고는 물어 담가 키워보기를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싹이 나기까지의 꽤 많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지 못하고 몇번을 실패하다가!! 여름에서야 따뜻한 날씨에 조금 더 잘 자라는 아보카도를 보고 희망을 가지고 키우고 있다.. 아보카도는 확실히 따뜻한 날씨에 싹을 틔워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없이 기르는 재미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름이 시작되는 작년 12월에 키우기 시작해 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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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브레드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4. 13:30
저는 고기러버라서 신경써서 야채를 먹지 않으면 정말 안먹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는 야채 잔뜩먹기 프로젝트! 피타브래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있는 야채들을 활용하기도 너무 좋은 메뉴랍니다. 고추장불고기 이즈 뭔들! 이겠지만, 샌드위치에 넣어 먹어도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간단하지만 야채를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메뉴예요! 도시락 싸시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이랍니다. 고추장불고기 샌드위치 재료: 피타브래드 5장, 양파 작은거 1개, 토마토 2개, 사과 1개, 샐러드용야채 한봉지 가득!, 양배추 반의 반개,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좋아하는 소스 2~3가지. 고추장삼겹살: 고기 300그램, 소스: 고춧가루 , 고추장 간장,설탕, 올리고당,미림, 다진마늘, 참기름. 모두한큰술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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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무말랭이 김밥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3. 03:59
모니모니해도 주말에는 냉털!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 = 장보기 전 주말음식 이렇게 해야 버리는 음식 없이 아깝지 않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의 냉장고에는 삼겹살 세줄!과 어제 막 무쳐놓았던 무말랭이 무침이 있었더랬죠. 엄마가 직접 가을 무를 사다가 썰어서 말려서 보내주신 무말랭이여서인지 특유의 무말랭이 쿰쿰한 냄새가 없이 오돌오돌 얼마나 맛있는지요. 그냥 물에 삼십분 불려 무쳐보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밥한그릇 김이랑 무말랭이 무침싸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죠.. 이런거 해먹을 때마다 엄마가 보고싶어요 ㅠ 결혼전에는 모 먹고싶다!하면 엄마손에 뚝딱뚝딱 숟가락만 들면 되었었는데, 해외살면 진정한 독립이 무엇인지 뼈져리게 ㅋㅋ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계속 한국에서 택배로 엄마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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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떡볶이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2. 11:05
뉴질랜드 살면서 장점이 무엇일까요? 소고기!!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알죠?..ㅋㅋ )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싼값에 먹을 수 있어요. 일명 엑스컷! 한국에서는 낙엽살 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낙엽살 724그램에 17불 9500원 정도예요. 정말 낙엽처럼 생겼지요? 이런덩어리가 여덟 개 정도 들어있는 팩이었어요. 오늘은 그래서 궁중떡볶이 만들어보았어요! 소고기가 싱싱하다면 아주 간단한 재료로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재료: 소고기 낙엽살 3덩이, 떡국떡 한 줌 반, 작은 양파 1개, 피망 한 개, 양념: 설탕 1큰술, 굴소스1큰술반,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조금. 우선 소고기를 적당한 한입 크기로 썰어서 떡과 함께 양념에 재워놓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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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장어구이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1. 13:01
글랜필드에 있는 대형마켓인 '파킨세이브' 에 점점 더 한식을 할 만한 재료들과 소스, 음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씨푸드 코너에는 오징어도 있고, 이번에 장보러 갔더니 장어를 팔고 있어서 냉큼 집어와 도전해보았어요. 겨우 두 토막일 뿐인데 글쎄 800그램을 넘더라구요. 이 생선크기는 무엇...? 가격도 7.55불 한국돈으로 5800원정도. 이 도톰한 살들이 보이시나요? 항상 낚시를 하던 마트에서 사오던 신랑이 항상 다듬어 주는지라 신랑 퇴근까지 기다리려보니 그럼 오늘 먹지를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제가 필렛뜨기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뚜둔!!! 장어를 뜯는 순간 이 비린내...어쩔..ㅠㅠㅠㅠㅠ 특히나 비린내에 민감한 편인데...장어 비린내... 강하다! 매우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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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두부 김치찌개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20. 09:35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니 따끈한 국물요리를 점점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산 돼지고기 김치찌개! 저는 사실 뉴질랜드 오기전에는 제가 빵순이인줄 알았는데요...와서보니 저는 한국사람! 밥순이더라구요. 빵을 먹어도 식사로는 또 밥을 먹어야 뭔가 헛헛함이 사라지더라고요. 빵=간식 밥=식사, 이렇게 박혀있나봐요. 어느순간 고기도 한국마트에서 사고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한식요리를 매번 하다보니 한국식요리에 맞추어 잘라놓은 고기가 좋아서요. 특히 뉴질랜드 삼겹살은 두꺼운 통구이용으로 파는 경우가 많거든요. 두부 돼지고기 김치찌개 (만개레시피 한사랑님의 레시피를 따라해보았어요) 저는 김치를 10kg씩 사먹는데요, 산지 한달정도가 지나면 너무 시어서 그냥 먹기에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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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깊은 맛 두부전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8. 19. 17:29
겨울이 되고부터 왜이렇게 뜨끈한 국물요리가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육수내기 바쁜 나날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마트에서 글쎄! 쑥갓을 발견했어요!!!!! 쑥갓이요 ㅠㅠ 오늘 장보다 보니 미나리도 팔더라구요. 쑥갓샀으니 오늘은 전골이지!!! 하며 데려와 간단히 재료썰고 소스 대충 만들어 넣었는데 .. 아니 이런 맛이! (역시... 맛내기는 사골국물인 것인가 ㅋㅋ흠흠..ㅋ) 신랑에 식당보다 맛있다며 칭찬받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서 잊어버리기 전에 저장해 놓고자 냉큼 블로깅하네요! 두부 전골 재료: 두부, 알배추, 어묵, 쑥갓, 양파, 버섯, 청양고추 양념재료: 사골곰탕 액기스 하나, 새우젓 1큰술, 국간장 3/2큰술, 고춧가루 한큰술, 마늘 반큰술, 참치액 반큰술.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