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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고소하고 쫄깃한 매력 고사리 볶음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3. 17:48
저는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장을 보는데요, 그 외에는 정말 꼭 필요한 게 아닌 이상은 쇼핑을 하지 않아요. 그러면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알뜰하게 먹게 되고 돈도 많이 절약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쇼핑을 자주 가게 되면 구경하다가 자꾸 집어와서 사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요즘 자꾸 생각하기가 귀찮아서인지 계획없이 장을 보러 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삼일 정도 지나면 냉장고가 비어서 '무엇을 먹지?'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찬장의 이곳저곳을 뒤지며 엄마가 보내주신 마른 음식들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하지요.ㅋㅋ 그래서 어제 마른 고사리를 발견했어요. 반은 쓰고 반이 남아있었던 마른 고사리로 오늘 반찬 하나 간단히 만들어 보았답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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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새콤달콤 입맛도는 채다시마 초고추장 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0. 2. 17:14
채식요리를 해야 할 때면 엄마가 한국에서 말려보네 주신 이런저런 재료들을 살펴보고 한답니다. 오늘은 무슨 반찬을 만들어 볼까 하다가 엄마가 보내주신 건 채 다시마를 발견했어요. 그래도 채식요리를 생각하다 보면 한국음식이 채식하기에 정말 좋은 재료들과 요리법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다시마는 건강에 정말 좋은 음식이지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변의 양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장의 통과속도도 빠르게 해서 변비에 정말 좋은 바다의 채소이지요. 또 혈압저하 물질이 들어 있어서 동맥경화나 고혈압에도 정말 좋은 음식이랍니다. 육수 낼때는 많이 넣어 만들지만 다시마를 건져서 보통 버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채다시마로 무침을 하면 입맛 돌게 하는 요리로 훌륭한 반찬이 된답니다. 채다시마 초고추장 무침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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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만 식당] 마이 키친 (My Kitchen)뉴질랜드에서/외식했어요! 2019. 10. 1. 19:14
여러분 저 또 대만 식당에 다녀왔어요. 사실 맛집 검색해 주는 앱 '조마토"에서 평점이 높은 식당이 있어서 갔다가 문을 아직 안 열어서 그 주변을 맴돌다가 들어간 식당이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배고픈 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으러 간 상태였는데요. 왜 그런 현상 있잖아요? 막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면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배안에서 전쟁이 났다가 배고픔의 정점을 찍고 나면 배고픔이 사라지잖아요? 그러다가 다시 배고픔이 시작되는 때였어요. 그래서 첫 번째 고른 식당이 문이 안 열어 있는 것을 알게 되자 마구 손이 떨리면서... 옆에 보이는 대만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맛없어도 맛없는 집 후기로 쓰면 된다면서 혼자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들어간 집이었답니다. My kitchen 주소: 14 Co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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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고기 없이 깔끔하고 개운하게 먹는 순두부찌개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30. 17:02
집순이아내인 저는 주말이 더 바쁜 것 같아요. 남편이 쉴 때 같이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같이 하는 일도 많아서 그런가봐요. 쉬고 싶을 텐데도 항상 함께해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답니다. 저는 고기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채식주의자인 저희 엄마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줄여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뉴질랜드에 있음에도 매번 택배로 한국에서 채식에 관한 책들을 열정적으로 보내주시곤 하는데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지만 한번에 실천은 안되고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 나가려고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남았던 문장하나는 "동물의 시체를 먹지 마세요" 라는 문구였어요. 그리고서는 요리를 하기 위해 고기를 썰고 있는 제 자신을 볼때면 속이 거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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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만 발라먹지 마세요.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사과잼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27. 12:58
오늘 하루도 저는 냉장고를 뒤지며 만들 음식을 정했습니다. 남는 음식은 허락할 수 없다! 외치면서 개구리 눈을 하고 냉장고를 쭉 둘러보다가 먹지 않고 쌓여가는 사과를 발견했어요! 저희 남편 일갈 때 간식 중 하나로 도시락 가방에 껍질을 깎지 않은 사과를 하나씩 통으로 씻어서 싸주는데요. 가끔 남편이 제가 먹을 사과도 몇 개씩 더 사서 냉장고에 넣어주면,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자꾸 안 먹게 돼서 사과가 그냥 먹기에는 푸석해질 때까지 냉장고 안에 두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그런 사과로 딱 만들기 좋은 사과잼을 소개해드려요. 활용도 높은 사과잼 만들기 재료: 사과 4개, 설탕 5큰술, 계피가루 0.5 티스푼, 소금 0.5 티스푼 그래서 냉장고에서 발견된 사과 4개를 꺼내서 물에 깨끗히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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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오클랜드에서 꼭 가봐야 하는 서쪽바닷가 두번째 - 베델스비치, Bethells beach뉴질랜드에서/어디갔니? 2019. 9. 26. 18:01
오늘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어요. 요 며칠은 봄이 오려는지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세차게 오는 날의 연속이었네요. 하지만 오클랜드에 만개했던 벚꽃들이 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시장에 가면 벌써 여러 가지 모종들이 "날 좀 사가 주세요!" 하며 모종판에 줄지어 예쁘게 얼굴 내밀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답니다. 조만간 마당을 뒤집어 모종 심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이웃님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한국이면 이제 가을로 접어들어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타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오클랜드의 대표 서쪽 바닷가 두번째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노을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주말에 바람이 적고 구름이 적당히 보이는 날이면 종종 해가 질 때쯤 서쪽으로 노을을 보러 바닷가로 데이트를 가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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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만 식당] Max Kitchen 府正宗뉴질랜드에서/외식했어요! 2019. 9. 25. 17:42
습관처럼 매번 외식을 하면 같은 곳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는 이민국가 뉴질랜드이기에 찾아보면 각 나라의 음식들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남편과 함께 먹어보지 않은 곳으로 가보자 해서 대만 식당을 골라보았어요. 이렇게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남편과의 추억도 되고 삶의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Max Kitchen 府正宗 주소: 1/12 Oteha Valley Rd Ext, Albany, Auckland 0752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30 am - 9:30 pm (월요일은 휴일) 전화번호: 09-218-1873 주차자리는 많아서 주차하실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았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들더라고요. 군더더기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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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기르기 970일째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19. 9. 24. 11:32
여름에 새로 이사를 하고 나서 아보카도를 실내에 들여놓으려고 했지만, 새로 이사한 집 실내에는 아보카도가 필요할 만큼의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자리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바깥 날씨도 여름이라 춥지 않기에 오자마자 바깥에 내어 키우기 시작했네요. 겨울이 되면 이 아이들을 작년처럼 집안에 들여놓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지만, 뉴질랜드 겨울은 그리 춥지 않고, 또 아보카도가 자라는 나라이기에 제 아보카도도 뉴질랜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아보카도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을이 지나 점점 추워서인지 더 이상 올라오는 싹이 보이지 않고 노랗게 변해가는 게 보이더라고요. 970일이 된 저의 아보카도 첫째예요. 전보다는 많이 자랐지요? 이제는 이렇게 제 손가락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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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 뚝딱 달콤 짭쪼름 감칠 맛 나는 두부조림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23. 16:45
여러분!!! 제가 이번에 두부조림을 너무 맛있게 만들었어요!!! ㅋㅋㅋㅋ(제입으로 칭찬하기 ㅋㅋㅋ)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두부 한모가 뚝딱 사라졌다니까요!! 원래 오늘 다른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레시피 까먹을까 봐 바로 올리려고 들어왔어요.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간장 두부조림 재료: 두부 한모, 굴소스2.5T, 간장 2.5T, 고춧가루 1.5T, 마늘 1T, 참기름 1.5T, 물엿 2T, 잘게 썬 파 2줌, 참깨 조금. 우선 두부 한모를 준비했는데요, 제가 산 두부는 좀 컸어요. 620g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그냥 일반 한모를 쓰시는 분이라면 양념을 조금 줄이시던지 한 모 반으로 만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두부조림은 조금 두툼하게 썰어주시는게 포인트예요. 두부를 반을 썰어주시고 또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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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밥재료 활용요리] 계속 집어먹게 되는 새우 유부초밥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9. 20. 19:29
김밥을 만들고 나면 재료가 애매하게 남는 경우가 참 많죠?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또 싸 먹기에는 양이 너무 적어서 남겨두기에도 거시기한 경우가 많으시지 않으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오늘은 그럴 때 활용가능한 요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유부초밥인데요. 만들어보시면 간단한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남기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나중에 외국 친구들 초대할 때 대량으로 꼭 한번 만들어 주려고요. 그럼 레시피 소개해 드릴게요! 새우 유부초밥 재료: 유부초밥세트 하나, 마늘, 남은 김밥재료, 간장 1T, 설탕 1t, 미림 또는 미작 1T. 재료도 너무 간단하지요? 저는 대림 유부초밥세트 하나 사 왔어요. 급할 때 신랑 도시락으로 싸주려고 사놓았던 건데 이렇게 먹게 되네요. 새우는 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