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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무말랭이 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2. 18. 12:10
오늘도 냉털을 실천하며 냉장고를 뒤져 반찬을 해 보았어요. 크지 않은 냉장고인데 파도 파도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도라에몽 주머니 같은 느낌? ㅋㅋ 오늘은 한국에서 엄마가 가을무말려서 보내주신 말린무를 꺼내서 무말랭이를 해 보았어요! 무말랭이가 잘못하면 냄새가 나기도 하고 양념 맛을 가늠하기가 조금 애매해서 쉽게 실패하기 쉬운 반찬인데요, 비율만 잘 알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밥도둑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저도 2번 실패하고 드디어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렇게 만들어서 김밥재료로 넣어주어도 정말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무말랭이 재료: 말린무 약 130g, 올리고당 9숟가락, 고춧가루 6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간장 4숟가락, 다진 마늘 크게 1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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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가진 단맛에 반하는 애호박 버섯 볶음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2. 16. 17:56
오늘의 목표도 냉털이다!! 하며 찾아낸 재료는 애호박이에요. 한국 채소 마트에 갔는데 애호박 하나에 1불에 가져가라며 아주머니께서 저를 유혹하셨어요~~~ ㅎㅎㅎ 홀라당 넘어가 3개를 집어 왔답니다. 1개는 된장찌개 끓일 때 넣을 수 있게 작게 썰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하나는 애호박 부침개 해먹었어요! 호박 채 썰고, 양파채 썰고, 빨간 고추 잘게 썰어서 넣고 부침가루랑 감자전분 섞어 부쳐주면,, 전,, 사실 밥 안 먹고 부침개만 내내 만들어 먹는답니다 ㅎㅎ 그리고 하나는 오늘 애호박 버섯 볶음을 해 먹었어요. 저는 야채 중에 호박을 참 좋아해요. 달달한 거 좋아해서인지 채소도 달달한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이제 저의 텃밭에서도 귀염둥이 아가 호박들이 까꿍하고 보송보송 털 뽐내며 나오고 있어요! 여름에는 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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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게 요리가 먹고 싶다면 해물 전문 레스토랑 "Crab Shack"뉴질랜드에서/외식했어요! 2019. 11. 22. 11:37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계속 주말마다 데이트 강행하고 있어요 ㅋㅋㅋ 뭔가 말이 웃기지만 뉴질랜드는 이제 여름이 와서 매일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뉴질랜드 여행의 성수기이지만 성수기인 이유가 있지요. 햇빛은 강렬하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덥지 않고 딱 좋은 날씨에 그늘에 가면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거든요. 저는 그래서 뉴질랜드 여름을 정말 사랑한답니다. 오늘의 한낮의 날씨도 21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나들이 다니기 참 좋은 날씨죠? 그래서 오랜만에 시티 나들이를 했어요. "오늘은 모 먹지?"를 고민하던 중에 날씨가 너무 좋아 무작정 비아덕트 하버로 가버렸어요. 가다 생각해보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 크랩쉑으로 달려갔지요. 햄버거 좋아하는 남편은 가다 햄버거 전문집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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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써니눅 카페 'Fact Tree'뉴질랜드에서/외식했어요! 2019. 11. 20. 14:08
요즘에는 주말마다 남편과 카페 데이트를 즐기고 있어요. 커피와 함께 아점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이지요. 저는 너무 오픈되어있는 카페나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끌벅적한 카페는 좋아하지 않아요. 귀도 아프고 서로 이야기할 때 집중도 안되고 방해가 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앉아서 무언가를 끄적이고 생각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너무 바쁜 카페면 시끄럽기도 하지만 여유를 갖는 게 눈치 보이고 민폐일 때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맛집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렇죠? ㅎ 저희 집 주변에는 괜찮은 카페가 없나 검색해보다가 이곳으로 결정하고 갔어요. 그리 크지 않은 동네 카페이지만 커피도 음식도 맛있는 집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도 끊이지 않고 꾸준히 계속 오더라고요. 카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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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 탕수육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5. 11:15
20대 시절 요리가 너무 재미있던 시절이 있었어요. 가지 요리를 고민하다 가지를 튀겨 탕수육을 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랑과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결혼하면 맛있는 가지 탕수육을 해주겠노라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ㅋㅋㅋㅋ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한 번도 못해주었어요. 근데 요근래 뜬금없이 신랑이 탕수육 언제 해줄 거냐며 물어보더라고요 ㅋㅋㅋ 그런 건 왜 안 까먹니...ㅎㅎ그래서 가지로 해줄까 하다가 집에 마른 표고버섯이 있길래 오늘은 표고버섯 탕수육을 해주었답니다. (결국 가지 탕수육은 또 안 해줬네요 ㅋㅋㅋ) 그래도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더 취향저격 탕수육이었답니다. 튀기는 것 말고는 크게 번거로운 일도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서 근사한 메인 요리랍니다. 표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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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에 계속 집어먹는 브로콜리 두부무침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1. 18:57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으면서 싸게 먹을 수 있는 야채 중 하나는 브로콜리예요. 브로콜리는 정말 좋은 음식이지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레몬의 2배로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미네랄 함유도 시금치 못지않게 많다고 해요. 항암작용, 눈 질환 예방, 혈압조절, 체중조절 등 우리몸에 정말 좋은 음식이기에 장 볼 때마다 빼먹지 않고 하나씩 담아오는 야채랍니다. 그럼에도 브로콜리는 특유의 강한 향이 없어서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레시피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두부가 들어가 영양적으로도 너무 훌륭한 반찬인 데다가 두부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얼마나 일품인지 계속 집어먹게 되는 훌륭한 반찬 중 하나랍니다. 브로콜리 두부무침 재료: 두부 반모, 브로콜리 반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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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집안 잡다한 쓰레기 처리하기 - Flexibin뉴질랜드에서/알아두면 좋은 정보 2019. 11. 6. 16:51
뉴질랜드는 봄이 시작되었어요! 집순이인 저도 바깥으로 나오게 만드는 뉴질랜드 봄이 시작되었답니다. 겨울에는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미쳤다 할 만큼 흐렸다 맑아졌다를 반복하는 날씨이지만 봄부터는 정말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창한날에 나와 저희 집 담장을 보니 담장에 넝쿨이 가 담장을 이미 다 지배해버리고 땅까지 퍼져 나와 뻗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 주에 저는 한국 마트로 낫을 사러 갑니다! 낫을 사와서 마구 쳐내며 정신을 차려보니 저의 텃밭 가득 넝쿨들의 잔해가.......... 아주 가득 한가득!! 쌓여있는 게 아니겠어요? 두 가지 고민에 빠졌어요. 첫 번째는 이 많은 것을 어디에다 버려야 하나? 두 번째는 쳐내긴 했는데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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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에는 무조건 최고! 치킨무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4. 16:48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달달 새콤한 치킨무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치킨도 아니고 치킨 시키면 입가심으로 딸려오는 그 치킨무가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다음날 당장 무를 사 와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샐러드만들때 넣어도 맛있고, 기름진 음식에는 무조건 잘 어울려서 금세 없어져버린답니다. 저는 어제 만들어 놓고 혼자 그냥 집어먹은 것만 한 주먹 넘게 먹은 것 같아요. 속이 느글느글 거릴때는 최고! (난 과연 무엇을 먹었길래 느글거리는 것인가....ㅎㅎ) 치킨무 만들기 재료: 무큰거 반개 또는 작은 무 1개, 설탕 1컵, 소금 반 스푼, 식초 1컵, 물 2컵. 무를 자신이 좋아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네모난 깍두기 담글 때처럼 썰어주었어요. 그리고는 유리병에 담아주시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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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킹살몬 연어로 연어초밥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19. 11. 1. 18:41
[블로그 올려야지~!] 하고 열심히 찍어서는 자꾸 미루다 보니 사진이 있어도 몰 얼마나 넣었는지 맛은 어떠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기 시작했어요. 몇 숟갈을 넣었더라? 막 이러면서요. 그래서 오늘은 오늘 저녁!으로 만들어먹은 연어초밥을 올리려고요! 뉴질랜드의 청정연어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인지 대형마트마다 생선코너에는 연어를 손질해 놓은 연어 필렛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요리하지 않고 생연어를 그대로 먹으려고 하면 마트에서 사기에는 조금 찝찝한 면이 없지않아 있어요. 진열되어서 공기도 접하고 언제 들어왔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요. 그래서 저는 연어는 꼭 로즈데일로드에 있는 "타즈만 씨푸드"에서만 항상 사 먹어요. 당일에 잡은 연어만 파실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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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spear Regional Park에서 싱싱한 조개 잡기.뉴질랜드에서/어디갔니? 2019. 10. 30. 10:41
지난주는 뉴질랜드 휴일 "Labour day" 노동절이 있어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긴 주말을 보냈어요! 뉴질랜드 겨울인 7-9월까지는 휴가가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맞이하는 휴일인지라 상점들도 다 세일을 하고 북적북적 다들 정말 행복한 주말이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가까운 곳에 데이트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예전에는 데이트하면 영화 보고 카페 가서 이야기하다가 오고 그랬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뭔가 체험활동이 더 끌리는 것은 왜일까요? 같이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일들은 이제 집에서 함께하는 일상이 되어버려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의 제안대로 봄이 다 가기 전에 Shakespear Park(셰익스피어 파크)로 조개잡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셰익스피어 파크에 있는 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