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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많이 볼 수 있는 뉴질랜드 겨울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7. 7. 03:13
뉴질랜드 겨울은 오락가락 비 왔다 해 떴다를 하루에도 몇 번을 반복하는데요. 그래서 좋은 점 한 가지는 무지개를 정말 자주 볼 수 있다는 거랍니다. 파킨세이브 장 보러 갔다가 보고, 집 앞에 쓰레기버리러 나와서 쌍무지개 구경했어요. 한쪽에서는 비가 오는데 다른 쪽에서 해가 쨍하게 비추고 있다! 하면 어김없이 이렇게 예쁜 무지개가 보여요. 무지개를 보면 깜짝 선물 받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번 한주도 정말 열심히 먹었네요. 요즘 아점으로는 샐러드를 해 먹고 있어요. 주로 저녁에는 푸짐하게 먹다 보니 낮동안은 가볍게 먹는 게 좋더라고요. 이날은 달달한 고구마를 넣은 샐러드. 그리고 저녁에는 맛있는 수제비. 종합 어묵을 넣어서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는 끝냈어야 하는데 야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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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업그레이드 활용도 만점! 캔우드 프로세서를 샀어요.뉴질랜드에서/뭐샀니? 2020. 7. 2. 16:34
삼 년 동안 쓰던 거품기가 고장이 났어요. 요즘 부쩍 카스테라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신랑이기에 주말에 거품기를 사러 갔어요. 주방 기계 용품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며 하루 종일 구경 가능한 저이기에 거품기를 보러 갔지만 옆에 반죽기도 구경하고 믹서기도 구경하고 자꾸만 한 발짝씩 옮겨가며 결국 제 몸은 프로세서에서 멈추어 고정되더라고요ㅋㅋ 마치 판매원처럼 열심히 프로세서를 신랑에게 설명해 보이자 "필요하면 사!"라는 신랑 말이 "얼른 사버려 사버려 사버려 사버려~~ " 메아리로 들리더라고요. 결국 하나 짚어왔답니다. 더구나 반값으로 세일 중이었기에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470불인데 반값인 235불에 하더라고요! 이렇게 10가지 툴이 내장되어 있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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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일기 #3] 무반죽빵 만들기, 낫또로 청국장 끓여먹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6. 18. 05:54
무반죽 식빵 도전했는데 성공! 30분마다 잘 접어서 말아주면서 발효시키기만하면되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치대는 반죽빵과 달리 잘 부풀리기만하면 되서 무언가 공짜로 식빵을 얻는 느낌 들었어요.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 넣고 만들 었는데 씹으면 고소함이 느껴진답니다. 굽자마자 호호불면서 한덩이는 오빠와 순삭으로 해치우고 아침을 위해 두덩이는 저장! 제가 좋아하는 최애 음식 중 하나가 청국장인데, 냄새가 나서 못 끓여먹다가 방법을 찾았어요! 낫또로 청국장 끓여먹기. 사실 한국 청국을 사다가 끓였는데 맛이 없어서 더 맛있는 청국이 없을까 고민하다 낫또로 도전했는데 더 맛있는거 있죠? 단점은 낫또의 쭉~~늘어나는 질감이 그대로 청국장으로 가서 신랑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키위들은 기겁할 것 같다면서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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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고소한 미숫가루 찹쌀떡 케이크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28. 14:22
저 위에 사진 하고 너무 똑같이 입고 있어서 올리면서 놀랬네요. 정말 패션 테러리스트죠ㅋㅋ 뉴질랜드의 겨울이 오고 있거든요. 어떤 분들은 영하로 내려가지도 않는데 뭐가 춥냐고 하시는데, 저는 추위도 많이 타는 편이기도 하고 뉴질랜드는 바닥난방시설이 없고, 습한 겨울이라서 집에서도 그렇게 따뜻하게 지내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수면바지, 수면양말은 저의 겨울 최애 아이템이랍니다. 남편 도시락을 매주 싸주기 떄문에 "모 먹지?"에 한 가지 더 추가해서 "모 싸주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레시피를 검색하던 중 만개 레시피에 예쁜 포비님의 이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한번 해볼까? 하면 제 입맛대로 다시 개량해서 만들어 보았는데요. 맛도 좋은데 영양가도 높고 먹고 나면 포만감도 좋아서 간식으로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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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2] 빵 굽기 다시 시작. 도시락 메뉴.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25. 17:58
-토요일오직 아이스크림 사진뿐이네요.카운트다운 장 보러 갔다가 안 먹어본 아이로 골라와서 먹어봤는데, 뉴질랜드나 호주나 유제품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풍부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같이 씹히는 마카다미아가 정말 잘 어울린 아이스크림이었답니다. -일요일아침부터 달달한 게 어찌 당기는지 신랑과 함께 프렌치토스트 먹어주었어요. 저녁에는 양배추쌈에 고기 구워서 냠냠! 매콤한 고추 썰어서 쌈에 같이 넣어 먹어주니 느끼함을 싹 잡아주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도시락은 건강식으로 싸 주자 해서 퀴노아 냄비 밥해서 유부 샐러드 해주었어요. -월요일전날 구워 먹고 남았던 고기는 얼큰하게 김치찌개 만들어 먹었어요. 하지만 전 사실 김치찌개에 들어간 당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당면이 주목적인 김치찌개였어요. 넉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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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일기 #1] 귤철이 돌아왔어요!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14. 19:17
쌀쌀해지니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까먹는 귤 맛이 아주 훌륭하답니다. 작년에는 맛있는 귤 찾기가 조금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사 오는 귤마다 맛있네요! 계란말이 땡초김밥 해 먹었어요. 지난번 고추 다진 양념 레시피 올려드렸었죠? 밥에 매콤한 고추 다대기 넣어 비벼서 계란말이, 단무지 넣어 말아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든든한 한 끼가 된답니다. 채 썰어 넣는 계란보다 크게 계란말이 해서 굵게 썰어 넣으면 씹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야채 먹기 프로젝트! 어묵 샐러드 양상추, 오이, 토마토, 샐러리, 어묵 모둠 조금 오븐에 구워 섞어서 따우전드 아일랜드 드네싱 뿌려먹으면 한 접시 뚝딱이랍니다. 저는 요거 자주 사다 먹는데 떡볶이에도 넣어먹고 어묵탕도 해 먹어도 괜찮고 이렇게 간단하게 구워서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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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기르기 1248일뉴질랜드에서/뭐기르니? 2020. 5. 14. 09:07
만 3년 5개월째 기르고 있는 아보카도, 처음 키워보는 반려식물이기도 했고, 씨앗부터 직접 발아해서 키워서 애정이 남다른 아이들이었는데, 우리 첫째가 죽었어요. 반려식물은 동물과 달리 교감이 적어 죽어도 안 슬플 줄 알았는데, 심어있던 자리가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울감이.......... 사실 지난 포스팅 이후, 아이들에게 변화가 많이 있었어요. 이사 온 뒤로 실내 환경이 좋지 않아 바깥에서 기르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커가는 아이들이 바깥에서 자라면서 좁은 화분에 심겨서 잘 자라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게 느껴져서 제 조그만 텃밭의 반을 아보카도들에게 내주었거든요. 그래서 아보카도들을 땅으로 옮겨 거름을 듬뿍넣고 옮겨주었었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봄인데다가 땅에 심기니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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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고양이는 내 비밀친구.뉴질랜드에서/하루하루 2020. 5. 11. 18:30
이사를 와서 텃밭을 열심히 만들어 가꾸기 시작할 무렵, 폭신한 새 흙과 거름을 사다가 깔아주고 고추, 토마토 등 모종들을 심어주었지요. 이 모종들을 잘 키워 내 식탁에 올려먹을 날을 상상하면서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똥파리들이 날라다니는거예요! 그래서 텃밭을 보니 모종들은 파해쳐있고 둥글게 솟아나 쌓여있는 흙..... 알고보니 고양이가 제 텃밭을 화장실로 이용하고 있었어요. 없던 곳에 푹신한 흙이 생기니 아니 이런 별다섯개 화장실이! 하며 고양이는 엄청 행복해 했겠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스트레스가 가득한 나날들이었어요. 똥이 똥이 어쩜그리 냄새가 심한지.. 매번 텃밭의 똥을 퍼내며 "넌 도대체 모먹니?!?!너 사람이니? " 혼자 화를 내다가 혼자 또 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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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보다 맛있는 감자채전 만들기뉴질랜드에서/뭐먹니? 2020. 5. 5. 18:54
가을이 오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졌어요. 주룩주룩 내리는 비보다 쏴아!!!!!!!!!!!!!!!!!!!!! 하고 쏟아내리는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저는 이 소리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ㅎㅎㅎ) 전을 부쳐먹어보았어요. 지글지글 소리가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해서 그런지 비가 오면 전이 당기죠. 사실 전 비가 오지 않아도 자주 해 먹는 음식이 있어요. 너무 맛있어서요.강판에 쓱쓱 갈아서 소금 넣고 청양고추 다져 넣어 감자전을 자주 해 먹는 저인데, 이번에는 감자채전을 해 먹어 보았어요. 만들어 먹고 나니 아니!! 내가 왜 이 맛있는 걸 자주 안해먹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생길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그 이후로 틈날 때마다 자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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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이 나에게 준건 올빼미 성향과 야식먹기 습관.뉴질랜드에서/하루하루 2020. 5. 4. 07:33
뉴질랜드에 와서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 어른이가 되었었는데, 락다운이 신랑과 나의 올빼미 성향을 다시 끌어올렸다. 9시 반이면 자던 우리인데 요즘은 새벽3시나 되야 잠이 온다. 아침에 커피를 한사발 마시고 다시 습관을 들여봐야 할 듯 싶다. 예쁜 런치박스를(신랑도시락인데 예쁜건 그런가ㅋㅋ내 취향만 고려하기ㅎ) 사고싶은데 락다운이 내 소비욕을 줄여주고 있다. 그래서 카운트다운에서 깔끔한 아이로 12불주고 구입.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고, 꽤 많이 들어가서 만족스럽다. 새 도시락을 사니 마음이 설레여서 열심히 채워주었다. 점심은 간단히 먹고싶다는 신랑의 부탁은 모른척..항상 넛바를 간식으로 챙겨주었었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니 설탕의 양이 어마어마하다...그래서 그냥 견과류 여러종류 섞인 걸로 싸주기.6..